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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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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013회 작성일Date 17-07-08 14:27

본문

성경 속의 사람은 쉼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 안식 하십니다. (창2:2) 안식은 하나님과 사람의 교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다 갖추신 후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드십니다. 그리고 안식 하십니다. 따라서 사람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들을 누리며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는 안식의 인생을 살도록 창조 되었습니다. 마치 태어날 아기를 위해 옷과 침대와 장난감을 준비한 부모와 함께 아기는 놀며 자라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도 쉼을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준 쉼을 사람들은 잊어 버렸습니다. 쉬는 것은 게으른 것이 되어 버렸고 쉬면 경쟁에서 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안식을 잊어버리고 일에 쫓기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일을 하고 있음으로서 사람의 가치가 있는것 같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사람은 만물을 다스리는 자가 아니라 일의 도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우리 신앙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과 교제하며 안식하는 것인데 사람들은 신앙마저 하나님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종교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일하는 도구가 되어서 신앙 안에서도 쉼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노는 것 같고 사람들은 노는 성도를 열심히 안한다고 비난합니다. 그래서 일을 함으로서 나의 신앙의 정도를 보여 준다고 오해합니다. 이런, 우리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내게 와서 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 안에서 쉬는 법을 배우면 주님의 일을 할 때에도 일을 좇아가지 않습니다. 일의 결과 보다 주님과 함께 일하는 그 과정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주님과 함께 일하고 있음을 감사하고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는 영원한 안식에 들어 갈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죽는 것을 잔다고 하셨으니 죽음이야말로 진정한 안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 11:11) 따라서 인생은 쉼으로 시작해서 쉼으로 끝납니다. 그 사이에 안식을 잊은 사람들을 예수님께서 부르시어 다시 쉼을 주십니다. 이것이 복음 입니다. 복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다시 그 안식을 찾아 주는 기쁘고 복된 소식입니다. 7월에는 모든 사랑방이 방학을 합니다. 제자학교도 방학을 하고, 순장반도 방학이고 실버대학도 방학입니다. 학교도 방학이고 직장인들도 휴가를 보냅니다. 따라서 7월은 쉼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번 쉬는 시간에 또 다시 바쁘게 여행 일정을 짜고 휴가 계획을 만들지 말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쉼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역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교제가 곧 사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으나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시는 교회일과 우리의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쉼을 누리다 보면 가을이 되어 교회 사역들이 다시 시작 되어도 우리는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쉼으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신앙이란 어차피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나의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이니 말입니다. 이 번 여름 모두들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