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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835회 작성일Date 17-04-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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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유행하던 책 중에 ‘사탄은 문화를 공략했다’ 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기독교 문화평론가 신상언씨가 쓴 책 인데, 그 시대의 음악과 영화 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반 성서적 내용들을 찾아서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 책에 의하면 사탄은 사람의 잠재의식을 문화라는 방법으로 공략하여 폭력과 음란을 자연스럽게 추종하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음악 속에 섞여 있는 괴성이나 동물의 울음소리 등의 사탄의 소리를 인기노래를 통해 계속 듣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사람들은 자기도 따라서 이상한 소리를 내고 싶어지고 행동 또한 동물 같이 하고 싶어지게 됩니다. 잘 만든 폭력영화를 보면 관객들은 자기도 폭력을 행하므로 영화 속 주인공 같이 되어 질 것이라는 착각을 갖게 됩니다. 심지어는 한 때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노래 테이프 (예전에는 테이프로 노래를 많이 들었음)를 거꾸로 틀어보면 사탄 숭배라든지 피에 목 마르다 라는 등 이상한 소리로 들린다고 까지 했습니다. 가히 사탄은 문화를 공략하여 이제는 사탄과 문화를 가지고 싸워야 하는 문화 전쟁의 시대라고 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우리 교회 예배당에서 열린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강의(한효관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 대표)를 들으면서 2017년은 사탄이 인권을 공략했다고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탄은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 중심의 인본주의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대항하는 것이 자녀의 인권이고, 교사에게 대드는 것이 학생의 인권 인 듯 착각 현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목사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 성도의 인권이 되고 드디어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 사람의 인권이라고 결론짓게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하는 것은 인권이 아니고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학생은 교사에게 순종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 입니다. 성도는 교회 지도자에게 순종하고 직장인은 회사 상사에게 복종하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권세자의 권력에 굴복하는 것이 성경의 권면입니다. (롬 13:1) 왜냐하면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권 보다 중요한 것은 위에 있는 권위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권 조례가 권위에 대한 저항에서 부터 시작되고 보니 투쟁으로 인권을 쟁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인권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주신 인간의 존엄성입니다. 그러나 인권이란 말 앞에는 여성 인권, 흑인 인권, 장애자 인권 같이 항상 약자의 이름에 붙이다 보니 마치 학생 인권도 학생은 약자이고  반면에 교사는 강자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학생은 약자가 아니라 아직 교사의 가르침과 보호를 받아야 하는 미성년자입니다. 미성년자는 피해 받는 약자가 아니라 보호 받고 사랑 받아야 하는 피 교육자입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을 보호하고 가르침으로서 사랑하는 것이지 강자로서 약자를 괴롭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를 괴롭히는 강자가 아니라 강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보호하시고 사랑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이 사랑과 보호를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거부하는 것이 타락이고 죄악입니다. 아들의 인권을 주장해서 아버지의 유산을 미리 받아 가출한 탕자(눅 15장)를 인권 조례가 인정한다면 그가 빈 털털이가 되어 먹을 것이 없어 죽게 되었을 때, 그의 인권의 책임은 누가 져야 합니까? 권리가 있는 곳에는 책임도 있습니다. 아들의 인권을 인정한다면 아들의 책임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탕자는 책임을 질 수 없어서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옵니다. 학생의 인권을 인정하려면 학생의 책임도 함께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책임은 없고 인권만 주장하다가 드디어는 모든 학생들을 다 탕자로 만든 후에 우리가 후회하고 말 것인지? 이 시대의 진정한 학생인권조례는 성경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