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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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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74회 작성일Date 17-12-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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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박 희석 목사를 처음 본때는 1995년 겨울, 이맘때 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직장을 정리하고 신학공부를 위해 외국에 유학을 떠나려고 준비할 때였습니다. 95년 봄, 제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병문안 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자 간증집을 내기로 해서 아는 성도의 출판사를 찾았습니다. 그 출판사에서 알게 된 사람이 그 당시 전도사였던 박희석 목사입니다. 박 목사는 그 곳에서 책 편집을 맡아 일하는 직원이었습니다. 따라서 저의 간증집을 편집해서 책으로 만든 사람이 박희석 목사인 셈입니다. 그 후 제가 공부 중 잠깐 한국에 들렸더니 박 목사가 우리 교회 부교역자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제가 우리교회 담임 목사로 와서 보니 박 목사는 이미 수석 부목사가 되어 교회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1998년 우리 교회에서 전도사로 시작해서 이번에 교회를 사임하기까지 약 19년을 부교역자로 일해 왔습니다. 잠깐 우리 교회를 떠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박 목사 가정은 참 어려웠다고 합니다. 아내는 임신 중이었고 위로는 세 살짜리 쌍둥이 두 딸이 있었습니다. 목회지가 없어서 갓 난 아기 분유 값도 아쉬울 때, 하나님께서 다시 우리 교회로 목회지를 주셔서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라고 생각하고 섬겨왔다 했습니다. 그 후 살아오면서 위기의 순간 마다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올해까지 왔다고 그는 간증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박 목사를 볼 때 마다 모르드개의 외침이 생각납니다.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에스더 4:14). 하나님께서는 누군가를 통해서라도 박 목사를 도우시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때 마다 하나님이 도우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어쩌면 박 목사에게 가장 큰 재산은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 여러 가지 사역을 맡아하면서 훈련한 모든 것을 이제 새로운 교회를 위해 올 인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가 항상 꿈꾸어 오던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에 우리 교회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저는 박 목사를 떠나보내면서 이렇게  권면하고 싶습니다.‘박 목사님,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까지 인도해 오신 것 같이 앞으로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교회를 세워 가시기 바랍니다. 성도 한 분을 위해서 박 목사님을 그 곳에 보냈다는 마음으로 목회 하십시오. 한 사람의 영혼이 거듭나면 그 생명력이 온 교회와 지역을 덮을 것입니다. 한 분을 귀하게 여기십시오. 외로우면 기도하고 기쁘면 찬송하십시오. 언젠가 박 목사님을 통해 거듭난 영혼들이 박 목사의 면류관이 되어 영광스럽게 빛 날 때가 오리라 기대합니다. ( 빌 4: 1)건강히 잘 지내시기를…’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