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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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14회 작성일Date 17-09-15 17:34본문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는 여행 할 때이다’ 라고 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행복 연구 센터의 최인철 교수 입니다. 최 교수는 사람의 행복에 대해 여러 가지 연구를 해 온 심리학자 입니다. 최 교수의 이론에 따르면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즐거움과 의미가 함께 극대화 될 때라는 것입니다. 즐거움만 있어도 않되고 의미만 남아도 사람은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것은 행복을 찾는데 중요한 항목 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즐거움만을 추구하다 보면 쾌락에 빠질 수가 있고 의미만 찾다 보면 건조해 집니다. 쾌락이나 건조함으로는 행복을 맛 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즐거움과 의미를 둘 다 충족시켜 주는 것이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즐거움의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이 걷고, 먹고, 말 하고, 노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데 여행은 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의미면에서도 무엇을 소유하느냐 하는 것 보다 무엇을 경험하였느냐 하는데서 사람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여행은 무엇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라서 행복할 수 있는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최 교수의 이론에서 신앙생활의 행복도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의미만으로는 행복 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힘겹게 신앙의 언덕을 올라가는 성도가 어찌 행복하다 할 수 있겠습니까? 반면에 예수 믿고 축복과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성도라면 이 또한 행복하다고 말하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앙에도 즐거움과 의미가 함께 있어야 행복한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신앙생활 안에서 하나님 주시는 즐거움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침 산책을 하면서도 하나님 주신 창조의 세계를 걷고 있다는 것, 하나님 주신 즐거움 입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식물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하나님의 다스림을 나누며 사는 것이 신앙의 즐거움일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이렇게 걷고, 먹고, 말하는데서 살아가고 있다면 신앙은 결코 무거운 짐이 아니라 즐거운 인생의 여행과도 같을 것 입니다 이 신앙의 여정 속에서 의미는 찾을 수 있는 것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제까지 살아 온 모든 날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온 우리의 경험들 입니다. 그 경험들이 쌓일수록 우리 인생의 의미는 점점 더 하나님과의 추억으로 채워집니다. 지나온 인생의 여정들이 모두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험들이므로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으로 사는 것이 즐거움이고 신앙으로 걸어온 길들이 의미일진대 우리는 과연 행복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 때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해 줄 수 있습니다. 행복이란 희생과 양보에서만 오지 않습니다. 행복은 만족과 감사에서 시작됩니다. 행복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과 양보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행복을 주시고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팔복입니다. (마태복음 5장) 그 복은 행복입니다. 행복 하다고 느끼지 못하던 그 당시 로마 식민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즐거움과 의미를 찾아 주시며 그들이 바로 행복한 사람들임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란 결국 행복을 누리고 사는 삶 이외에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습니다. 형제님이 지금 신앙으로 인 하여 즐거움과 의미를 찾고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행복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더 행복한 사람의 길이 될 것 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듯이 말 입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