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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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00회 작성일Date 17-10-14 09:34본문
부흥이란 회복시킨다, 소생시킨다 라는 말입니다. 영어로 revival 입니다. 생명이 새로워진다는 뜻입니다. 부흥이란 단어가 나오는 성경은 하박국 3장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 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박국 3:2). 나라의 멸망을 눈앞에 둔 선지자는 하나님께 부흥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 부흥은 바벨론의 침략에서 구해 달라는 소생이 아니라 비록 바벨론에 짓밟히고 끌려가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 자라기를 원하는 부흥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방 국가의 침략까지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새롭게 회복시키시는 과정으로 쓰시는 것을 선지자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에서의 부흥은 내가 지금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구하는 부흥입니다. 진노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있기를 바라는 부흥이며 멸망 가운데에서 회복을 바라보는 부흥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2017 년 부흥회를 갖습니다. 이제까지 대학 교수들을 초청하던 세미나 형식에서 7080 시대의 복고풍 부흥회를 갖고자 합니다. 그래서 타이틀도 ‘심령 대 부흥회’ 로 했습니다. 강사 목사도 교수가 아니라 교회를 개척해서 성장 시켜 오신 부흥사를 초청했습니다. 이런 식의 부흥회는 우리 교회로서는 10년 만입니다. 2007년도에 경기도 광주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을 부흥 강사로 초청해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그 때 부흥회를 통해 받은 비전이 2W 2020 입니다. 2020년 까지 창원 시민의 20퍼센트를 전도하고 사랑방의 확대와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지난 10년간 달려 왔습니다. 그동안 이 비전은 미래로, 세계로, 이웃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발전해서 교회 밖의 사역에 더 많은 재정과 관심을 가지자는 취지로 2W 2020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목표의 구체적 실행을 삼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10년 만에 부흥회를 갖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번 부흥회를 통해 어떤 말씀으로 우리의 앞길을 비춰주실까 기대합니다. 강사 목사님으로부터 부흥회 제목을 받고 나니 혹시 우리 교회가 사데교회 같은 책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내 하나님 앞에서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요한계시록 3:1~2) 부흥이란 말이 멸망과 심판 앞에서 부르짖은 말같이 부흥을 꿈꾼다면 우리가 어떤 상태인가를 먼저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겉으로는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실상은 죽은 자이며 우리의 행위는 믿음으로 율법을 이루는 것이 아닌 믿음과 행위를 떨어뜨리는 구원파적인 믿음은 아닌지 돌이켜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행위는 온전한 행위 인데 그 온전한 행위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믿음은 있다 하면서 믿음의 행위는 없는 이상한 신앙이 되어 가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돌아봅니다. 이 번 부흥회에서 이런 모순들이 깨어지기를 원합니다. 이름뿐인 살아 있음이 아니라 실제로 생명이 살아 있어서 믿음의 행위를 건강하게 이루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메세지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부흥은 오늘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여야 일어납니다. 그런 시간이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나팔수 강 승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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