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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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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89회 작성일Date 18-08-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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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결혼을 안 하는 시대입니다. 결혼을 해도 자녀를 낳으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가임 여성 15세~49세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기의 출산율이 1.05명까지 떨어져서 OECD 국가 평균 1.8명 보다 훨씬 밑돌았으며 저 출산율로 잘 알려진 일본의 1.4명 보다도 더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기자의 인터뷰에 의하면 젊은이들이 출산을 꺼리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자녀교육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회가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대답에서 저는 젊은이들의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과 반항을 보는 듯 했습니다. 아이를 낳아도 사교육비가 너무 비싸니 제대로 공부 시킬 수 없고 공부 못하면 취업하기 어렵고  그러다보면 또 자녀에게 가난을 되물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아예 그럴 바에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부모의 소득과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해 보면 정비례 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고 했는데, 요즈음은 그런 속담은 사라지고 오히려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지났다고 자조 섞인 푸념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우리 부모 세대는 지금 보다 훨씬 못한 교육환경에서도 아이를 많이 낳았고 소를 팔아서라도 아이 공부만은 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교육열이 드디어는 오늘의 우리들이 있게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부모들의 교육열이나 어려운 환경은 같은데 왜 지금의 젊은이들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인가?  그 것은 희망이 있는 것과 희망이 없는 것의 차이 일 것입니다. 어려워도 희망이 있으면 인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인내가 내일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면 젊은이들은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을 희망 삼고 살아 갈 것 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희망마저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인내해도 이루지 못 할 꿈이 되어 버려서 그 희망 없는 삶을 자식들에게 까지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자식을 낳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가 서서히 사라져 가는 것은 아닌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과연 누가 이 희망을 다시 살릴 수 있는가? 성경은 그 소망이 오로지 하나님께만 있다고 합니다.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39:7)‘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146:5) 교회는 세상의 빛이라고 예수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빛은 더욱 소중합니다. 희망 없는 이 시대에 하나님만이 소망이라는 것을 밝힘으로서 이 세상에 빛을 발하는 것이 이 시대에 우리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먼저 결혼하고 아이를 많이 낳아 그렇지 않은 이 시대를 거슬러 살 수 있는 소망을 드러내기를 원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기를 안고 예배 드리고자 교회에 오는 젊은 부부들은 우리 소망의 증인들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온 교회를 덮는 것에 감사드리며 계속 하나님만을 소망 삼고 살아가는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기가 소망의 증거입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