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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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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393회 작성일Date 13-01-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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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선교
  물은 물이고, 포도주는 포도주입니다. 물에 포도주의 향을 섞고 색깔을 붉게 한다고 물이 포도주가 되지는 않습니다. 물을 아무리 가공한다 하여도 포도주의 발효하는 생명력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물은 물에서 나오고, 포도주는 포도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셨습니다.(요2:1-10) 근본적 변화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표적 중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사건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요한복음 전체를 통해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의 핵심이 변화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변화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목적 또한 변화되기 위해서 입니다.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듯이, 물과 같이 아무 맛도 없는 우리 인생을 포도주와 같이 맛을 내는 인생으로 바꾸십니다. 포도주가 사람을 취하게 하듯, 우리를 통해 사람들을 예수님에게 취하고 흥분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변화 시키시고, 우리를 통해 사람들을 변화 시키십니다. 포도주의 영향력 입니다.
  2013년을 시작하면서 네 분의 자매님들이 단기 선교를 떠나셨습니다. 인도, 스리랑카, 아프리카를 향해 나갔습니다. 출발하는 자매님들의 고백들이 우리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작고 연약한 자매들이지만, 그들 속에 일어난 변화가 우리에게 영향력을 끼친 것입니다. 포도주의 변화와 같이 자매님들 속에서 맛과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예수님의 변화의 능력이 그들 속에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자매님들을 보내며 금 년은 많은 형제자매들을 선교지로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메세지를 읽었습니다. 돌 항아리의 물과 같이( 6절), 종교 의식에 묶여 있는 이방의 땅에 맛과 향과 영향력을 가진 포도주로 우리를 보내 실 것입니다. 그곳에서 우리의 변화를 통해 그들을 변화 시키실 것입니다.
  물은 물이고, 포도주는 포도주 입니다. 물이 포도주가 될 수 없고, 포도주가 물이 될 수 없듯이, 우리는 포도주의 맛을 내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포도주의 향과 영향력을 끼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아직 돌 항아리에 묵혀 있는 물이라면 우리는 결코 포도주의 맛과 향을 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가 변화된 포도주와 같다면, 사람들은 우리로 인하여 좋은 포도주의 맛을 느끼고 기뻐할 것입니다.(10절) 우리가 가는 그 자리가 포도주의 맛과 영향력을 주는 선교지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나팔수 강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