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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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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001회 작성일Date 19-08-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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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QT 묵상을 시작한 것은 1984년 경 이었습니다. 성서유니온의 매일 성경을 본문으로 매일 묵상을 해왔는데, 교회의 중요한 변환기마다 하나님께서 묵상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1986년 지금의 종교 부지를 추첨할 때 ‘이 낙토를 네게 주리라’ 하시는 예레미야 말씀으로 이 땅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역임을 인도하셨고, 그 이듬해 남산동에서 이곳으로 예배당을 이전할 때에는 출애굽기 말씀으로 교회의 이동을 인도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2, 3층을 증축할 때 말씀이 있었고 교회가 잘못 살고 있을 때에는 애가(哀歌)의 말씀으로 경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지난 사십년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해 오셨습니다. 8월이 지나고 9월이 시작되는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새벽 묵상 말씀은 여호수아 입니다. 저는 묵상 본문이 여호수아로 바뀌는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주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했습니다. 9월부터는 저의 후임 목사인 김재구 목사님이 설교를 시작하십니다. 마치 모세의 시대는 지나고 여호수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 같이 김 목사님을 통해서 우리 교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예언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QT 말씀 묵상으로 교회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 하셨습니다. 그 새로운 시대의 선봉장으로 김 목사님을 제5대 담임목사로 세우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이시며 인도하심 입니다. 제가 김 목사를 알게 된 것은 제자반 강사 리트릿에서 였습니다. 제자 훈련부가 추천한 강사로 오셔서 구약에서의 예배자에 대해 강의를 하시는데, 성경 전체를 이어가면서 탁월한 강의를 하셨습니다. 강의 내용 뿐 아니라 검소한 삶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후를 준비하기 보다는 지금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재정을 쓴다는 자세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캐나다에서 공부하시고 한국에 돌아 와서도 오로지 믿음으로 이제까지 살아오신 김 목사님이 언제부터인가 저의 후임으로 우리 교회에 적합하신 분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약 일 년 이상의 과정을 통해서 교회는 김 목사님을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담임목회자로 결정했고 이 번 9월부터 목회와 설교를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바로 그 9월 첫 날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 말씀으로 김 목사님 목회를 여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가 앞으로 겪을 일들을 미리 보여 주시는 것 입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치루는 기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교회도 앞으로 치루어 할 영적 전쟁을 준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세속주의, 우상숭배, 금전만능주의, 동성연애, 차별 금지법, 이단 사슬 등으로 우리 교회를 공격해 올 것입니다. 이 영적 전쟁을 치루면서 교회는 더욱 강건해지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자라 날 것 입니다. 따라서 영적 공격 앞에서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성숙의 과정으로 삼아 전진할 것을 기대 합니다. 이 영적 전쟁에 김 목사님이 여호수아와 같이 영적 리더가 되었으니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말씀 묵상하고 함께 격려하며 다가오는 세대를 맞이하기를 소원합니다. 여호수아서의 시작은 우리 교회의 다음세대를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약속이며 예언이리라 믿습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