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의 '관찰-해석-적용'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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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57회 작성일Date 19-10-12 10:27본문
남산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게 되면서 그동안 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역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이모저모 적응해 나가느라 일상이 바빠졌지만 나름 신선한 자극과 함께 신앙의 도전을 받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사랑 제자반에서 귀납법적 성경연구에 관하여 3주에 걸쳐 나누는 사역입니다. 나누어야 할 내용을 책을 통해 살피며 의미 있는 정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남산교회가 말씀 묵상이 신앙의 기초가 되어 있기에 그 말씀 묵상의 바른 단계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에 적어봅니다.
우선 귀납법이란 용어에 대한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납법이란 시작은 특별한 명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시와 자료를 통해 관찰을 수행하여 일반적인 명제인 해석을 도출해 내어서 삶에 적용하는 것이란 사실로 정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귀납법적 성경 묵상의 세 단계를 좀 더 부연 설명하면 첫째로 성경 내용을 심도 있게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둘째로 그 내용이 주어졌던 시대의 눈으로 올바른 해석을 도출해 내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각자의 삶에 적용하는 것으로 결론에 이르는 것입니다. 더 상세하게 설명하면 먼저 관찰은 본문을 눈으로 보고 객관적 사실을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해석은 본문을 머리로 판단하여 본래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라면, 마지막 적용은 본문을 오늘의 상황에 몸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불현듯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먹는 잡곡밥을 짓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납법적 성경연구의 ‘관찰-해석-적용’을 잡곡밥을 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훨씬 쉽게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먼저 관찰이 본문의 내용 속에 어떤 요소가 들어 있는지를 세세하게 살피는 것이라면 잡곡밥을 함에 있어 어떤 잡곡이 들어 있는가를 살피는 것과 같다고 여겨졌습니다. 눈썰미 있게 살펴보면 잡곡밥에 쌀, 보리, 귀리 그리고 콩 등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해석의 단계는 본문의 본래적 의미를 살피는 것이란 점에서, 잡곡밥에 들어간 각각의 곡식들이 본래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밝히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쌀은 탄수화물이 많아 에너지를 제공해 주고, 보리는 식이섬유가 쌀보다 15배나 들어 있어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고, 귀리는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 덩어리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해석을 통해 각각의 잡곡이 가진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잡곡밥을 함에 있어 잡곡의 종류를 세세하게 아는 것인 관찰과 각 잡곡의 효능을 아는 해석이 이루어질지라도 그것을 먹는 적용이 없다면 그 지식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관찰과 해석이 참으로 중요하지만 마지막에 적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즉 아무리 잡곡밥을 최상의 영양 상태로 잘 섞어서 지어놓았어도 그것을 먹지 않으면 그 지식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묵상의 관찰과 해석은 반드시 적용이라는 삶의 단계까지 나가야 제대로 된 영양을 제공해 준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김재구 목사
우선 귀납법이란 용어에 대한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납법이란 시작은 특별한 명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시와 자료를 통해 관찰을 수행하여 일반적인 명제인 해석을 도출해 내어서 삶에 적용하는 것이란 사실로 정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귀납법적 성경 묵상의 세 단계를 좀 더 부연 설명하면 첫째로 성경 내용을 심도 있게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둘째로 그 내용이 주어졌던 시대의 눈으로 올바른 해석을 도출해 내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각자의 삶에 적용하는 것으로 결론에 이르는 것입니다. 더 상세하게 설명하면 먼저 관찰은 본문을 눈으로 보고 객관적 사실을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해석은 본문을 머리로 판단하여 본래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라면, 마지막 적용은 본문을 오늘의 상황에 몸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불현듯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먹는 잡곡밥을 짓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납법적 성경연구의 ‘관찰-해석-적용’을 잡곡밥을 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훨씬 쉽게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먼저 관찰이 본문의 내용 속에 어떤 요소가 들어 있는지를 세세하게 살피는 것이라면 잡곡밥을 함에 있어 어떤 잡곡이 들어 있는가를 살피는 것과 같다고 여겨졌습니다. 눈썰미 있게 살펴보면 잡곡밥에 쌀, 보리, 귀리 그리고 콩 등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해석의 단계는 본문의 본래적 의미를 살피는 것이란 점에서, 잡곡밥에 들어간 각각의 곡식들이 본래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밝히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쌀은 탄수화물이 많아 에너지를 제공해 주고, 보리는 식이섬유가 쌀보다 15배나 들어 있어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고, 귀리는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 덩어리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해석을 통해 각각의 잡곡이 가진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잡곡밥을 함에 있어 잡곡의 종류를 세세하게 아는 것인 관찰과 각 잡곡의 효능을 아는 해석이 이루어질지라도 그것을 먹는 적용이 없다면 그 지식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관찰과 해석이 참으로 중요하지만 마지막에 적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즉 아무리 잡곡밥을 최상의 영양 상태로 잘 섞어서 지어놓았어도 그것을 먹지 않으면 그 지식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묵상의 관찰과 해석은 반드시 적용이라는 삶의 단계까지 나가야 제대로 된 영양을 제공해 준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김재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