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산교회 형제, 자매님들께

안녕하세요. 김재구 목사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남산의 가족들 모두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에 발생한 상황을 함께 나누려고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코로나 방역에 선제적 자세를 취하며, 정부의 지침에 협력하여 방역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미진한 부분이 있었는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 10일 주일 오후예배 형태로 제자훈련부 강사와 스탭 기도모임을 2층 예배실에서 가졌습니다. 물론 인원 제한과 거리두기 등 방역에 관한 사항은 철저히 준수하였습니다.

그런데 참여한 분들 중에 한 분이 외부모임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되어 화요일(12일) 검진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담임자인 저를 비롯하여 그 모임에 함께 참여했던 모든 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창원 보건소 역학조사팀의 조사 후 10일 오후 모임에 참여한 전원에 대해 밀접접촉자로 분류하여 2주 동안(24일 12시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받았습니다.

더 주의를 기울이며 이끌었어야 할 위치에서 그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가득합니다.

이 상황이 함께하시는 우리 주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뜻하신 선에 이르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우리 주님을 향한 예배가 결코 멈추지 않고 더욱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 번 이 상황에 대하여 담임자로서 귀한 성도님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재구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