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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의 희망, 하나님의 선한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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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가영 댓글 2건 조회Hit 1,822회 작성일Date 11-02-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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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약 한 달 전에 독일로 출국한 청년부 소속 전가영입니다.
남산교회 마스코트 전가영을 벌써 잊으신 건 아니시겠죠?^^
다들 평안하신지요? 저는 많은 사람들의 중보 덕분에 하루하루를 하나님 은혜 속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제가 독일로 간다고 해서 놀라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 하나님께서 저에게 독일로 가라고 말씀하셨던 건 2008년 여름, 베트남으로 단기선교가기 직전이었습니다. 아빠(저는 하나님아버지를 아빠라고 불러요^^)는 제게 열방을 품는 예배자가 되지 않겠냐고, 열방의 파숫꾼으로 네가 하나의 밀알로 심겨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베트남을 향한 말씀이신줄 알고 감사함으로 아멘!하고 넘겼는데 아빠의 계획하심은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1년 후 하나님께서는 정확한 음성과 확증을 통해 저에게 독일이라는 나라를 말씀해 주셨고 아프리카 단기선교와 그 외 많은 응답들을 통해 내가 왜 독일에 가야하며 왜 내가 이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깨끗한 빈 그릇으로 아버지께 쓰임 받는 자가 되기 위해 조금씩 준비를 해왔습니다.
올해 저에게 주신 아버지의 말씀이 2개였는데 그 중 하나가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다"(고후5:7)이었습니다. 처음에 이 말씀을 받았을 때는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비행기 값을 알아보면서
"아.. 엄마. 내가 독일 가야하는 거 맞는데 갈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순간. 엄마가 제 책상 위에 있는 이 말씀을 읽으시면서
"그래 가영아, 우리가 믿음으로 행해야지. 보이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면 아버지께서 다 채워주실꺼야."라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눈물이 나려고 하면서 그제서야 저는 아버지의 이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랑 이 얘기를 나누고 1시간쯤? 후에 갑자기 이모부께서 연락이 오시더니 제 비행기 티켓 해주시겠다고..^^ 엄마도 저도 너무 갑작스러워서, 너무 감사해서 정말 할렐루야 밖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물질적인 후원을 통해 독일로 떠날 준비를 마쳤고 12월 30일에 독일로 출국하였습니다.

독일 뮌헨에 계시는 김성중 전도사님 댁에서 머물면서 집을 구하기로 했는데 독일에는 특이하게 집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집주인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집을 팔더군요. 독어 하나도 못하는 외국인이 집을 얻는 것과 뮌헨에서 일주일 만에 집을 구한다는 것은 거의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아빠가 간섭하시면 기적은 제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저는 기적과도 같이 모든 조건이 갖춰진 집을 뮌헨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으로 집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어요. 한국에서 보내온 짐이 세관에 걸려서 혼자 무작정 찾으러 가게 되었는데 버스표도 없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버스를 태워주면서 길을 알려주고 그래도 못 찾아서 헤매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저를 도와주며 저를 세관 앞에까지 차로 태워다 줬습니다. 또한 20kg나 되는 무거운 짐을 어떤 사람이 5층 저희 집 문 앞까지 들어주기도 하구요.^^
교회를 결정함에 있어서도 두려움이 많이 앞섰는데, 아버지께서는 주일 새벽에 저를 찬송가 469장(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으로 깨우시더니 마음에 평안을 허락하셨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간 그 주에 아빠는 저에게 꿈에서 들려주셨던 똑같은 찬양 469장을 예배 중 어떤 자매님의 특송을 통해 그대로 응답해주셨고 이익을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 교회에 있으라고 하시며 내 안에서 참 평안과 참 안식을 누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이 교회에 등록하자마자 아빠는 기다리셨다는 듯이 제가 가진 은사들을 통해 저를 쓰임 받게 하시고 눈물로 예배하게 하셨습니다.^^
독일에서 10년 산 교회 언니오빠들에게 저에게 있었던 일들을 간증하니까 너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복을 주시는 것 같다고 외국인에게 먹히는 얼굴인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ㅎㅎ
물론 처음에는 가족이 너무 보고 싶고, 우리 교회가 너무 그립고, 이제는 정말 혼자라는 두려움으로 인해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우리 남산교회 지체들의 중보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해 지금은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은혜로 제 삶이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주님의 복덩이인가 봅니다. 처음에는 많이 두렵고 외로웠지만 지금은 언제나 동일하게 나와 함께하시는 나의 아빠!가 계시기에 매 순간순간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독일에서도 남산교회 마스코트, 아니 하나님의 마스코트 전가영!!
열심히 활약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더 더욱 많은 중보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저는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물이자
하나님의 희망, 하나님의 선한목적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희망, 하나님의 선한목적입니다.

제가 처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났던 남산교회. 아빠의 사랑이 가득한 교회.
다들 너무너무 보고 싶고 나의 열정과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예배가 그립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하고, 너무너무 축복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샬롬^^



* 가영이의 기도요청 *

주님으로 채워지는 삶, 실제적인 주님을 경험하는 삶, 온전히 주님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또한 우리 4부예배, 청년들을 향한 관심이 끊이질 않고 청년예배가 질적, 양적으로 부흥되어 우리 청년들이 교회의 튼튼한 허리가 되어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파하는데 앞장설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전가영 min5026@hotmai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