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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학생의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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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세숙 댓글 3건 조회Hit 1,783회 작성일Date 10-11-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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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중학생의 감사편지

초등학생 때 떨던 지랄병(화가나면 과격한 행동을 했던것)을
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처럼 얻어맞고 살았는데
집안에서 폭력이 사라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아버지의 심한 폭력으로
엄마가 집을 나갔습니다
그래서 늘 외로움에 젖어 살았는데
그 외로움을 채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많이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공부를 잘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적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나쁜 길로 새지 않고 바른 길로 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믿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삶의 지지대가 되었습니다.
(이상은 중등부 일학년 학생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쓴 감사의 편지입니다)

예배가 시작되면 모자를 뒤집어 쓴 채  엎드려만 있던 아이
반 별 나눔의 시간에는
왜요? 내가 왜 해야 돼요?
몰라요...그냥요
재미 없어요 귀찮아요
하기 싫어요를 반복하던 아이
친구나 가정 그리고 부모님... 우리에게 주신 가장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것들의 소중함과 감사를 말하면
분노와 원망 섞인 눈초리로 쏘아 보던 아이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베푸신 사랑과 용서
십자가의 은혜를 나눌라치면
아뇨... 안 믿어져요 내가 왜 그 딴 걸 믿어야 돼요? 하면서
보란 듯이 고개를 가로 젓던 아이
그렇게 세상과 하나님을 향해 철옹성을 쌓았던 아이의 마음에 금이 가고
균열이 생겼습니다
눈을 마주치며 대답도 하고
아주 가끔은 활짝 웃어 보이기도 합니다
궁굼 한 것을 먼저 물어오기도 하고 성경 본문을 암송합니다
상처가 너무 아프고 또 아파서 닫아버렸던 입술을 열어
예수님을 부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삶의 지지대가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귀하디 귀한 고백을 드립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 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43장 19절)

새 일을 행하시며 나타 내시사 보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어린 영혼을 시작으로 그 가정에 구원의 강물이 흘러 넘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중등부 교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