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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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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민 댓글 2건 조회Hit 1,986회 작성일Date 09-12-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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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정신과의 편견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진료도중 그 편견을 제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진료의 30%(?)정도는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입이 아플정도로요. 교회내 성도님들중에도 정신병, 우울증, 수면장애, 불안장애등의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정신과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편견을  바꿀려고 우리 학회에서도 정신과 명칭을 정신건강의학과로 바꾸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교인들도 우울증등이 많이 생기다 보니 지난주 박철준목사님께서 정신과치료에 대한 편견을 글로  주보에 실어 편견들을 해소하여 치료 받으면서 신앙생활도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4~5회정도 연재할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신경정신과학회에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정신질환이 생겨도 사회의 편견 등이 두려워 치료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 편견으로 본인이 만약 정신병에 걸렸을 경우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하다고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교인들은 어떨까요? 기도만 받고 정신과치료는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과병도 다른 질환처럼 약을 먹고 면담도 하고 치료받아야만 합니다.
  이 조사에서 정신과에서 치료하는 질병자체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정신과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주관식으로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7%가 우울증이라고 답했고, 정신병적 장애(23.4%), 불안(8.2%), 불면증(6.1%), 중독(4.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나쁘지는 않지만 50%이상은 잘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정신과에는 여러 가지 편견들이 있습니다.
1> 병은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 생긴다, 2>병은 유전병이다,  3> 약물은 중독성이 있다, 그래서 오랫동안 먹으면 안된다. 4>정신과 병은 치료가 안되는 난치병이다,  5>우울증은 믿음이 약해서 생긴다, 6>정신병은 귀신들린 것이다, 7>정신과치료를 받으면 빨간줄이 그인다, 8>정신과 약물은 모두 세어서 오래먹으면 안된다,  9>정신과에서 치료받는 사람은 모두 정신병이다라는것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편견을 가지고 계시나요?
 이 편견으로 인해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으로 편견에 대한 몇가지 얘기를 할려고 합니다. 설명이 충분치 못하여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연락주십시요, 충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5교구  송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