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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지체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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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미림 댓글 1건 조회Hit 1,933회 작성일Date 09-01-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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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를 보내고

 엄마의 임종소식을 듣고 올라가는 길은 슬픔과 걱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정이었습니다,
자식 여섯을 키우느라 고생하신 엄마가 천국 가신 것은 확실하지만 장례절차를 어떻게 하는지 걱정스러웠습니다.
 딸 다섯에  막내아들 하나. 저는 네째 딸로 이 집안의 첫 믿음의 자녀이며 또한 멀리 창원에 떨어져 살고 있으므로 집안에 영향력이 없는 편이었어요.
장례식에 다닐 때마다 주님 잘 믿고 천국가신 분들의 장례식은 얼마나 은혜롭고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울엄마도 천국 가시고 그 가계가 믿음의 가계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받기를 소망하며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언니들은 고상한 불교신자로 또 얼마나 불자공부를 해 가며 친정에 덕을 쌓아가든지 그 좋은 언니들의 영향력은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답니다. 게다가 아들 하나인 막내 동생은 착하기 그지없는 성품을 가졌기에 가까운 누나의 말을 참 잘 들었어요.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서서히 구원 작업을 하고 계셨어요.
아들인 막내의 구원을 위해 아픔을 허락 하셨는데 그 사건을 통해 동생이 예수님를 믿고 세례 받음으로 언니들의 영향력이 조금  줄어 들게 되었답니다.
동생은 서울 광염교회에 출석하였지만 올케는 학교 나가랴 시어머니 병문안하랴 비쁘고 피곤함 때문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어리기만한 동생의 믿음으로 장례식을 기독교식으로 밀고 나갈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게다가 동생은 미국으로 발령받자마자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들었으므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전화로 올케에게 지시만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집안에서 기독교식 장례식은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기독교식 의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영적 통치권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장례식이 잘 되도록 주위를 평정 하시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잘 따르도록 그 마음들을 부드럽게 하사 동생이 결정하는 대로 오히려 도와 주게 하셨습니다.
불교가 센 언니 입을 통하여 “엄마가 길 헤멜라 빈소에 찬송가 좀 틀자. 그 소리 듣고 하늘나라 가는 길 잘 찾게...” 그리하여 빈소에 찬송가가 끊어지지 않았고, 또한 입관하여 어머니를 보낼 때 그 언니의 입을 통하여 기도하게 함으로 넷째 사위인 우리 형제가 감사 기도로 어머니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장례식 과정좌정 마다 하나님께서 섬세하게 인도하시고 만지셔서 큰 소리 한번 나지 않고 서로 마음들을 살피며 온 가족이 사랑으로 화합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막내를 더 굳건히 세우사 그 집안을 믿음의 가정으로 튼튼히 하고 다른 가족들도 결국엔 구원의 생명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입관 예배와 빌인예배를 주관해 주신 서울의 광염교회와 성도님들 정말 감사했고, 먼길을 마다 않고 달려 와 위로 해 주시고, 또한 섬세하게 준비하여 하관 예배를 주관해 주신 남산교회와 지체들과 그외의 많은 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못하고 대신 지면을 통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절차를 주도하시고 과정 과정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