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교회

남산교회
로그인
교회소식

지체의 글

구상이의 묵상 고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정분 댓글 0건 조회Hit 1,820회 작성일Date 08-12-03 08:22

본문

이제 한 해도  지나간다.
올 해는 참으로 바쁘게 살아온 것 같다.
그 동안 나 자신 참으로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아쉽게 이루지 못한 꿈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님께 감사 기도가 늘어갔다.
창세기와 에스더를 묵상하고
언제나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내 삶속에서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그 어느때 보다 많이 체험한 한 해 였던것 같다.

어렸을 때는
한 해를 보내는 이맘 때 쯤에 별 생각 없이 그렇게 지루했었는데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을수록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며 반성하며 아쉬워 하고
내 마음 속에 새롭게 다가 올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앞으로 한 가정을 이끌며 살아야 하는 가장이 되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때때로 내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러나 난, 나에게 더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대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올 것임을 믿는다.
이 모든것을 하나님께서 인도해 가시며 꼭 이뤄 주실것을  확신한다.
나에게 있어 하나님은 내 삶의 power 이시다.
야곱이 천사와 씨름한 것 처럼
오직 하나님만 끝까지 붙잡고 살아갈 것이다.
항상 모든 문제의 답은 하나님이시란 것을 꼭 기억하며
아브라함 처럼 믿음이 견고한 사람이 되리라.
일년 365일 늘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언제나 변치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리라.

하나님 아버지!
내년에도 하나님과 더욱 더 동행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올 해보다 더 하나님을 붙잡고 싶습니다.
아버지!
나의 앞에 무한히 놓인 어떤 길이 펼쳐질 지 알 수 없지만,
나에게 제일 합당한 길로,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시며 행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 아들의 묵상 고백 드림을 읽으며,
  엄마와 떨어져 살면서 마냥 어린 줄만 알았더니
  어느 새 이렇게 영적으로 성숙해 졌나 기특하게 생각 되는군요.
  자라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 정 분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