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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는 새를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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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보영 댓글 0건 조회Hit 1,953회 작성일Date 08-11-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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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내린 가을비에
나뭇잎이 더욱 우수에 젖은 채
우수수~ 낮은 곳으로 떨어집니다.

앙상한 가지 사이로
휑~한 바람 불어올 날도 멀잖았습니다.

길을 가다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 사이로
지푸라기 새집이 보였습니다.

그 나무는
새를 품고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