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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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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승구 댓글 0건 조회Hit 1,775회 작성일Date 08-11-06 15:36

본문

어제 수요 저녁 예배의 본문이 사도행전 9장 바울의 회심 장면이었다.
바울은 드메섹으로 가는 도중 예수님을 만나 그의 생애는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 한다.
그 때 그가 발겨 ㄴ한 것이 예수님과 신자들이 한 몸이라는 사실이다.
'나는 네가 핍박 하는 예수니라'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바울은 그의 몸의 신학이
시작 된다.

수요 예배를 마친 후 어느 형제와 교제를 나누었다.  그와 대화를 나눈 후 이상 하게 내 마음에 아픔이 남아 있었다. 주변의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 마음이 시렸다.
왜 그럴까?  기도 하면서도, 걸으면서도, 성경을 읽으면서도, 내 마음은 여전히 아팠다.
갑자기 어제 설교 말씀이 나를 찔렀다. 예수님과 신자는 하나이다. 따라서 신자와 신자도 하나이다.  이 것이 몸 이다.

나의 아픔이 나 때문이 아니라 그 형제 때문임을 알았다. 형제의 아픔이 나에게 전달되어 그 아픔을 함께 겪고 있는 것이었다. 그와 나는 한 몸이었다. 이 것은 지식이나 이론이 아닌 실제였다. 그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며, 그의 신음이 나의 신음이며, 그의 기도가 나의 기도이다.
그 것이 예수님의 몸이다.

그 형제는 나와 다르다. 그러나 또한  나와 같다. 우리는 한 몸이기 때문이다.
그를 위하여 기도 한다. 그 것은 나를 위한 기도 이다.
예수님은 그렇게 우리를 서로 사랑 하게 하신다.  주님의 몸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