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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찬양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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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용철 댓글 3건 조회Hit 1,958회 작성일Date 08-09-1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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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달란트는 비록 없지만 찬양을 좋아하다 보니
주닝이 주신 귀한 봉사의 뜻에 순종하여
찬양대로 부름 받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찬양을 부르는 것은 물론이고 듣는 것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
간혹 찬양을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때가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벌써 눈물이 메말라 버렸는지 알았는데..
신통방통(?) 하게도 찬양을 듣고 있는 저의 마음을 기특하게 봐 주셨는지
뜨거운 감사의 마음으로 주셔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곤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성경을 묵상할때는 왜 눈물이 안 날까..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이 들면서
내가 성경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아직도 나의 믿음이 부족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질 못해 그 숨은 귀한 뜻을 제대로 파악 못해서 일까..
이런 여러가지 나 자신 믿음의 부족합을 스스로 알게 해주시는 응답을 주시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감사의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나는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 해보지 못했습니다.
학생때 미션스쿨에 다녀 매주일마다 채플과 성경 과목도 있어 3년 내내 시험도 보고하여
기본실력(?)은 있다고 크나 큰 오해도 하였고...
성인이 되어서는 흔히들 애기하는 선데이 크리스찬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이제야 조금 믿음의 바다에 빠져있다고 자위하고 있었지만,
이 마저도 제대로 헤엄도 못하고 있는 어쩡쩡한 상태의 계속으로서 
지체들에게 밝히기 창피하지만 어쩔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찬양대로 나서 찬양을 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죄스러운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간 찬양에 치우친 나의 믿음의 시간들을 앞으로는 좀 더 내면을 가꾸고
진정으로 믿음의 깊이를 더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어느 자매의 묵상처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찬양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제는 찬양을 부르고 들을 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 할때도
참회의 눈물을 흘리길 기도하오며... 
이러한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길 여러 지체들에게 바라옵니다... 아 멘
 
                  [ 시온성가대 오용철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