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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을 다녀와서--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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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미림 댓글 0건 조회Hit 1,906회 작성일Date 08-03-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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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을 다녀와서 
글쓴이: 최현숙

 우리는 직장방이라서 저녁에 교회 유아실에서 모여 사랑방을 해야했다..

그렇게 사랑방을 하다보니 목사님께서 지나가시다가 사랑방에 들르는 일이 가끔있었다.

자연스럽게  필리핀 선교사역에 관한 말씀을 듣게 되면서

우리는 팔라완의 자연경치에만 눈이 팔려 나가보고 싶었다..

지난 2년여동안 조금씩 경비를 모아오면서도 불가능하게만 보였다.

모두 직장을 다니며 남편과 아이들을두고 4박5일을 비운다는 것은 꿈속여행이였다.

이렇게 바쁘고 시간내기조차 힘들은 직장과 가정에서 떠날수있으리라 생각을 했겠는가?

그것도 우리 7명이나 되는 순원들이 말이다

일이 진행되어지고 기도모임을 통해 준비하면서

이렇게 보내실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때문이리라 더욱확신하고

비행기도 첨타보는 아줌씨들이 안내자도 없이 우리에게 주신 그 안식(?)의 기회를

맘껏 누리리라는 기대감으로 그 팔라완으로 떠났다!!

팔라완에서 임창만선교사님과 신정희사모님의 안내로 사역지 곳곳을 돌아보게 되었다.

DTI훈련생들과 덜컹거리는 시골길을 몇시간씩달려 찾은 부족들의 모습속에서

가난하고 초라해보일지는 몰라도 행복해하는 그들의 얼굴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되었다.

또한 무슬림지역에 DTI제자가 나가 사역하는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게 되었는데

 전 교인과 우리는 모두 일어나 온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 춤을 추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남산교회와 이곳에서 동일하게 작용하고 계셨다.

이곳은 원래 무슬림이 사는 지역이었다.

그런데 이 곳 주민 한 명이 DTI에서 훈련을 받고 전도사가 되어 복음을 전했고

지금은 많은 부족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

이렇게 한 영혼을 주님의 제자로 세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다..

그날 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으로 이끄신 이유를 깨달았고

 모두가 동일한 마음으로 감사와 기쁨의 기도를 드렸다

돌아오는 날 DTI훈련생들과함께한 새벽기도에서

각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회개와 감사의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4박 5일 동안 알찬 일정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고 밤 12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배웅하기 위해 공항까지 함께 해 주신 임창만선교사님의 섬김과 배려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가슴 설레이며 누렸던 하나님의 사랑에 다시 감사하며  100전 우리나라의 모습을 떠올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의 땅  조선에 언더우드 및 여러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으로

오늘날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고 나라도 번영했으니

아마 필리핀도 100년 뒤쯤엔 우리나라와 같이 축복 받는 나라가 되어있지 않을까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기에!

 

                      9교구 직장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