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개나리와 화사한 연분홍빛 벚꽃들이 소리 없이 미소 지으며 수줍은 듯 얼굴을 내밀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햇살 가득한 이곳, 이제 남산 경로대학이 문을 열고 어르신들을 초대합니다. 남산경로대학이, 긴 겨울 방학을 끝내고 이제 2007학년도 1학기를 개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소 지루하셨던지 왜 빨리 시작하지 않느냐는 사랑의 핀잔과 함께, 무언의 눈길로 압력을 주시던 어르신들... 많이들 기다리셨죠? 이제, 드디어 4월6일 금요일 10시30분에 남산 경로대학의 수업이 시작됩니다. 작고 소박하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진행하려 합니다.

  이번학기 첫날 개강은, 강승구 목사님의 특별 설교를 시작으로 찬양과 율동, 포크댄스, 요가 등이 준비되며 권대성 전도사님의 사랑의 메시지, 봄철의 노년 건강관리 강좌 및, 창원병원 선교팀의 건강검진,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게이트볼 경기, 사탕목걸이 만들기, 종이접기, 협동 그림 작품 만들기, 즐거운 봄 소풍, 사물놀이 공연관람, 구연동화, 인형극과 역할극, 레크레이션 및 실내게임, 생일잔치 등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 후에는 사랑방 지체들의 섬김과 함께 준비한 따듯하고도 정성스러움이 가득한 맛난 점심식사도 대접해 드립니다. 교회의 어르신들을 비롯하여 주변의 여러 믿지 않으시는 어르신들께서 지난해 보다 도 더 많이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 속에 큰 은혜를 누리며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이웃에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족하나마, 저희들은 어르신들의 취향과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원하시는가에 먼저 촛점을 맞추고, 그분들의 마음을 읽어드리며, 즐거운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드리는 수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 성도님들의 끊임없는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 그리고 사랑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경로대학 섬김이  이정분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