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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元祖) 김영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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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수 댓글 0건 조회Hit 1,034회 작성일Date 21-02-17 09:34

본문

눅14: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눅14: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눅14: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 원조 김영란법>>
서로 베푸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베풀었는데  받는 쪽에서 부담스러워 하면 그런 것이고, 또 베풀 때 그 댓가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그런 것 같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신 이유는  부자가 베푸는 의도가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 또는 드러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고 , 정작 베풂을 받아서 같이 기쁨을 나눠야 할 가난한 자들 힘없는 자들에게는 무관심 하다는 것이 더 나쁘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2000년전에도 오늘날과 똑같은 가진자의 참된 노블레스 오블리쥬가 부족했던 것이다.
우리사회에 언젠가부터 “김영란 법” 이란 것이 생겼다. 그 법이 만들어진 취지는  권력을 가진자와 그것으로 이득을 볼려는 자들 사이에 오가는 부정한 돈이나 부정한 물질거래를  막아서 건전한 사회를 이루고자 했던 것이다. 전 국민에게 이 법은 시행되어 좋은 점도 있었고 좋지 못한 영향도 있었다. 필요이상의 고가(高價)의 선물이나 접대를 막고 부정한 청탁이 줄어든 이점도 있었지만 많을수록 좋은 건전한 기부나 베풂에도 법적 규제 때문에 포기를 하거나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생겨났다. 무엇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부정을 저지를 만한 자리에 있는 권력을 가진 자들 또는 행정을 맡은 사람들만 정신차리면 이 법은 필요가 없는 법이다. 이기적이고 명예욕 등에 사로잡힌 주고받기만 안하면 법이 필요없다. 이런 자들이 설치면  이 세상에서 가난한자 불편한 자들이 어떻게 설자리가 있겠는가?
이론적으로야 청탁하는 물질이 이런 약한 자에게 간다면 훨씬 더 사회가 정의롭지 않겠는가?
그러나 모두는 안다,  이런 일은 잘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것을....  그래서 예수님께서 굳이 강조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김영란법의 원조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