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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칼빈이 생각하는 지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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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수 댓글 1건 조회Hit 1,850회 작성일Date 17-12-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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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영명하신 폐하시여!
특히 지금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지상에서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진리가 그 존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의 왕국이 우리들 가운데 잘 보존될 수 있을까? 하는 매우 중대한 문제가 기로의 선상에 놓여있는 이 때에 폐하께서는 이 정당한 변호에 대하여 귀와 마음을 막지 않으셔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 문제야 말로 폐하께서 들으실 만한 가치가 있으며, 인정하실 만 하오며, 폐하의 왕좌에 합당한 문제입니다. 사실 진정한 왕은 왕국을 통치함에 있어서 자신이 하나님의 사역자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하니님의 영광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 왕은 벌써 왕적 통치를 행사하는 거이 아니라 약탈을 일삼는 자인줄 압니다

위 내용은 존 칼빈이 당시 타락한 중세 가톨릭교회와 정치권에의해 종교개혁후의 개신교도들을 박해하는 것을 막고 그들이 믿는 참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일반 대중도 알게하기 위하여 쓴 "기독교 강요"(Institutio Christianae Religionis)에 나오는 부분 중  특히 자세한 내용도 모른체 거짓정치인과 바리세인 들의 말만 듣고 박해와 폭행을 자행했던 프랑스왕 프란시스 1세에게 드리는 헌사 중 일부이다.
그런데 이 내용이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그대로 적용되는것이 옳을것 같다. 지금도 적 그리스도적 지도자가 나라를 흔들고, 기독교를 박해하는 동일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도 죽을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글을 담대하게 왕에게 올릴수 있는 그의 용기가 오늘날 그의 저서를 500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읽혀지고 있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교회에 대해 꼬집은 한마디도 있다
" 한편 그러한 광포에 맞서서 교회를 변호하려고 나서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가장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려는 자들이 있기는 하나, 저들은  다만 무지한 사람들의 그 잘못과 무분별을 용서해야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리하여 이 온건한 사람들은  그렇게 말함으로써 그들이 알고있는 오류와 무분별을 하나님의 가장 확실한 진리라고 부르며, 그리스도께서 하늘나라의 지혜의 신비를  주시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하여 조금도 멸시하지 않으신 지성있는 사람들을 오히려 무지한 사람들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저들은 모두가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말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