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순종의 삶 (예수님이라면 어떻게하실까 ?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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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도 댓글 0건 조회Hit 2,447회 작성일Date 14-02-23 16:47본문
이 픽션 소설은 목사님의 사택에 30대의 낯선 실직자가 직장을 얻고자 부탁하러 방문하는것으로 시작된다. 그의 방문으로 주일 설교 원고를 준비하던 멕스웰 목사는 미안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얘기하지만 썩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돌려보낸 후 설교 원고 작성을 마치게 된다. 그런데 주일 예배 시간에 교회를 방문한 낯선 방문자는 설교를 들은 후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본받는다는게 과연 무슨 뜻입니까 ?' '예수님을 따른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 하고 질문을 한 후 예배당 바닥에 넘어져서는 며칠 뒤 영영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다음 주, 멕스웰 목사는 설교 시간에 그 낯선 실직자의 표현을 빌리면서 교인들에게 자기의 계획을 이야기 하게 되는데, 그 계획은 앞으로 1년 동안 '예수님이라면 어떻게하실까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하고 예수님 입장에서 삶을 택하기로 하는 희망자를 모집하여 함께 행동을 시작하게된다.
교인들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하실까 ?' 하는 기준에 따라 모든 일을 처리할 것을 서약한 후에 일어난 사건들은 서서히 많은 변화를 가져와 급기야 시카고를 거쳐 미국 전체로 확대하게되는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하실까 ?'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교인들중에는 '신문 구독자와 광고주를 잃으면서도 내기 복싱 관련 기사를 게재하지 않거나 술과 담배등 삶에 유해한 광고를 하지 않아 큰 손실을 보게되는 신문사 사장 얘기','상법을 교묘하게 어기는 철도 회사의 비리를 언론에 고발하고는 사직하는 간부 얘기'와 '오페라 극단의 스카웃 제의를 거부하고는 교회 찬양대와 빈민가 구원을 위해 노래 부르는 성악가', '집도 없는 어느 창녀의 친구가되는 그리스도인',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느라 직장을 잃게되는 사람' 등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랙탱글이라는 빈민촌의 영적 변화, 매일 밤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과 중생, 환희에 젖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들에서 그들은 마치 죽은 나사로가 무덤에서 살아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는 기분을 느끼게된다.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하였을까 ?'고 질문으로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하실 행동으로 실행하고자 동참한 이들의 영적 변화 모습들을 보게되고, 믿지 않은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앎으로 변화해 가는 자신의 모습들과 예수님 안에서의 새로운 삶들, 그리고 회심 이전 사람들과의 관계 변화를 알게된다.
이 소설은 픽션으로 쓰여진 내용이지만 소설 속에서 일어난 몇가지 소재들로 나의 삶을 재 조명하게 하였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인해 자기가 속해 있는 곳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따라 삶도 조금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을 영접하고 주의 백성으로 삶으로서 옛 지인들과는 소연해 지고 교회 지체들간에 교류가 넓어지는 변화도 작은 변화일 것이다. 스스로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 본다. '교회 출석을 하고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 '새로운 삶의 기쁨을 맛본 영혼인가 ?' '그분의 청지기로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합당하게 사용하는가 ?' 일상의 많은 일들에서 '예수님이라면 ~ ?' 하고 생각이라도 해 보고, 되뇌이며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 이것이 순종의 삶이라는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의 옮긴이의 표현으로는 저자의 목적은 개인적인 영적 구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의가 구현되도록 고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 위함임을 설명하면서도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오류를 범한다고 지적한다.
저자가 하고 싶어하는 말은 '기독교가 세상 속에서 보다 구체적인 고난을 체험하면서 예수님을 나타내어야한다.' 였다. 그리스도의 제자도는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는 고난의 삶인데 '나의 고난은 어디에 있었나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하실까 ?' 모든 것을 예수님 기준에서 판단하고 행동하기란 오늘을 사는 입장에선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스스로 그러한 마음도 가져보고, 반문도 해 본다면 예전과 다른 변화된 모습, 새 사람으로, 거듭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고 생각해 본다. 저자는 등장 인물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많은 질문을 던졌다. "우리 교인들에게 그런 서약을 요구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 크리스찬이라는 부류의 사람들이 매우 안락하고 사치스러운 삶은 아닌가 ? 비싼 의식주로 모두를 해결하며 육체적 쾌락을 즐기며 찾고하는건 아닌가 ?
저자는 이 사회의 참혹한 갖가지 죄악과 타락과 부닥치지 않고 함께하며 모든 그리스도인이 반성과 참회로 새롭게 회심하여야 함과 지금의 안락한 삶으로 인해 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여기에 동참키로한 시카고 나사렛에비뉴교회의 담임 목사와 감리교 감독(감리교 최고위의 성직 계급)은 참여하는 교인들이 많은 변화가 있을즈음 주위의 만류에도 자신들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기위해 안락한 생활과 좋은 직분을 포기하고 도시의 빈민가로 직접 들어간다. 교인들은 미증유의 사건을 보듯 놀라나 두 사람은 오직 그분의 발자취를, 고난을, 십자가를 지겠다는 제자도의 삶을 위해 모든것을 내려놓는다. 저자는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가 ?' '나 혼자 따뜻한 곳에서 배 부르게 하지는 않는가 ?' '추위에 떨고있는 주의 백성을 올바로 돌보고 있는가 ?' 고 묻고있다.
'인간의 삶의 흐름이 물줄기되어 흐른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갈길이 있어 분주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 물줄기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 고난당하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고물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 나의 안락을 위해 최소한의 것만을 주를 위한것이라며 자기 만족을 하지는 않았는가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그것은 순종의 삶이었다. 참된 순종의 삶. 이 순종의 삶에 서약하여 예수님 입장에서 생각하여 행동하는 삶은 아닐지라도 비록 그 행렬에 동참하지는 않았더라도 혼자서 매일매일 몇번씩이고 되뇌이면서 행동하면 어떨까 ? 오늘 이기주의로 나타나는 고통, 그 고통을 우리는 자기만의 이기주의로 인해 모른다.
정말 오늘의 교회와 교인은 부유와 부요의 편에 서 있는건 아닐까 ? 구세주께서 오셔서 구원하려 하셨던 소외되고 죄로 물든 사람들이 그들의 죄와 비참함과 소망없는 삶으로 인해 오늘은 교회를 비난하고있다.
오늘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주님으로부터 너무 멀어져 있는건 아닌가 ? 과연 크리스천들은 책임있게 행동했는가 ? 교회는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며 실제적인 고난에 동참하고 있는가 ? 언제까지 그분의 부르심을 거부할 것인가 ? 많은 질문과 돌이킴의 연속,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마지막 단락에서 저자는 '당신은 진정한 주님의 제자인가 ?'고 물었다. 자신의 은사를 예수님의 방식대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가 ? 헌신할 준비는 되어있는가 ? 크리스천의 도움을 바라는 손길을 나와는 무관하며 외면하고 있지는 않는가 ? 우리는 그런 교인은 아닌가 ? 라며 마지막 설교 말씀은 오늘의 모든 교회와 모든 크리스천에게 던지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책 깔피에 부제로 "평생에 한번은 꼭 읽어야할 아주 소중한 책"이라 명명한 그대로 정말 누구든 평생 한 번은 꼭 읽어야할 아주 소중한 책 이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하실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