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름, 순장 -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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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도 댓글 0건 조회Hit 1,911회 작성일Date 17-08-12 15:15본문
언젠가 남산교회를 방문하시여 추운 겨울 밤 교회 직분자들을 3층 본당의 차가운 바닥에 꿇어 앉혀 기도하게 하시고는 당신께서는 휑하니 나가버리신, 평택 대광교회 배창돈 목사님께서 쓰신 "아름다운 이름, 순장".
몇 해 전에 읽고는 귀한 내용이어 어느 순장님에게 드렸었는데 이번에 재차 읽고는 독후감으로 나누기에는 주신 감동을 표현하기가 어려워 가슴 와 닿는 부분만 발췌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좋은 순장
- '좋은 순장'이란 어떤 순장일까 ? 자신이 알고 싶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자신의  
   순원들을 보면 알 수 있다.
- 모임이 개개인의 유익을 위해 모여 교제하는 수준 정도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순장은
  순원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함으
  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경험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기도를 통해 순
  원들이 응답받는 기도의 사람이 되도록 돕고 모임을 통해 지체 의식을 가지고 사랑의 교제
  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순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순장은 신뢰를 받아야 한다. 모범을 보이지 않고 말로 지시만 한다
  면 신뢰 받을 수 없다.
- 물질로 잘 섬기는 순장의 순원들은 물질로 잘 섬긴다. 순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순장
  의 모습, 영혼을 사랑해서 섬기며 전도하는 순장의 모습이 순원들의 마음에 각인되어 그들
  의 삶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행하지 않는 자의 말에는 능력이 없다. 주님께서는
  모양만 가지고 있는 것을 싫어하신다.
- 자신을 들어내거나 과장해서는 안된다.
- 순원들이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지 못한 자
  에게는 예수님을 믿도록 도와주고, 구원의 확신이 없는 자에게는 복음을 다시 전해야 한다.
- 순장은 부름  받은 자로서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한다. 한 영혼을 세워 주님의 일꾼이 되도록
  양육하는 일, 그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섬겨야 한다.
-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도록, 그를 돕는 자가 순장임을 기억
  해야 한다.
2. 교회와 순장
- 부여된 직분을 마치 벼슬 같이 여기거나 자신이 인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그것
  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오늘날 교회 안에는 직분자임에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거나,
  영적으로 어린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자들이 많다. 이들은 주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욕심
  이나 세상의 이론과 요구를 가지고 목소리를 높인다.
- 순장이 성도들 자신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되었음을 알도록 도와야 한다. 교회
  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성도들의 모임이다. 모두가 가장 먼저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한다.
- 그리스도의 몸인 모든 교회를 사랑하라. 주님의 제자는 어디에 가든지 주님의 마음을 품고  
  겸손하게 잘 섬겨야 한다. 제자훈련은 지식을 쌓기  위한 교육이 아니다. 간혹 세상으로 부
  터 교회가 비난을 받을 때에도 그것이 내 자신의 문제인 것처럼 아파하고 중보기도를 해야
  한다.
- 지적하기보다 포용하고 사랑과 온유로 기도하며 인내로 가르치며 기다려야한다.
3. 순장의 자세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을 맡기실 때에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주신다. 불가능한 일
  을 맡겨 골탕 먹이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생각한 것 이상
  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일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 최선을 다하
  면 우리 자신도 놀랄 만큼의 결과를 얻고, 또한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신다. 우리가 또한 기
  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게으른 자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 요령을 피우는 자는 다시 말해 머리를 굴리는 자이며 모든 관점을 자신의 이익에 맞추는
  자이다. 이런 자는 맡겨진 일이 힘들면 일을 쉽게 하려고 변칙적인 방도를 생각한다. 이런
  자에게 주인의 뜻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풍성한 열매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자신의 편
  안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유익에는 관심이 없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
  로 어리석게 행동했던 '한 달란트 받은 자'이다. 지금까지 순장으로 숨겼다면 지금까지의 열
  매를 살펴보라. 그것은 내일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각자 자신에게 물어보라. 자신이 맡은
  순모임의 순원 중 몇 명이 성장하여 순장으로 섬기고 있는가 ? 예수 믿고 새롭게 변화된
  순원은 몇 명이나 되는가 ? 교회를 떠나거나 순모임을 떠난 자는 몇 명이나 되는가 ? 최선
  을 다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 순장이라는 직분, 그 자체에만 만족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자신을 진단해 보자.
- 옛 왕조 시대, 왕의 명령은 어명이라고 해서 누구도 거역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하
  물며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에는 그 자세가 더욱 달라
  야 하지 않겠는가 ! 예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제자로 불러 주셨다. 순장의 사역은 예수님
  으로부터 위임 받은 사역이다. 나 같은 죄인을 불러 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
  음으로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재능이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다면 성령께서 반드시 도와 주신다. 하나님은 특
  별한 자들뿐 아니라, 미약해 보이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다. 하나님께서 주시
  는 힘. 기도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사도 바울은 영혼 구원을 위해 열심히
  사역했고 그 열매도 풍성했다. 그러나 그 풍성한 열매까지도 자신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최선을 다하
  면 반드시 풍성한 열매가 맺힐 것이다.
- 순장은 항상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안에서 판단하고 행
  동해야 한다.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4. 바울에게서 배우는 순장의 자세
- 순원은 그저 직분과 경력만 높은 순장보다는 매력이 있는 순장을 원한다. 순장의 매력이란
  바로 영혼 사랑에서 나오는 자상함과 따뜻함이다.
- 가르치는 순장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 말씀을 전하기 전에 말씀을 먹고 창자에 채워서 철저
  히 내 것으로 소화시켜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함을 이르신 것이다. 가르치는
  순장은 먼저 말씀으로 삶을 풍성히 채워야 한다. 삶이 풍성한 말씀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가르칠 수 있고 순원을 세워 줄 수 있다. 말씀이 풍성히 거하기 위해서는 철저
  하게 묵상과 성경 읽기를 생활화 해야 한다.
- 자신의 생각과 힘으로 사역하게 되면 빨리 지치게 되고 열매가 없음으로 인해 좌절하게 된
  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풍성한 사역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
5. 리더십을 이끄는 힘
- 말씀을 매일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때를 따라 돕고 인도하신다. 각 분야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장 건강한 성도들의 특징은 성경을 묵상하는 것이다.
- 하나님 말씀을 경험하라
- 매일 기도하라
- 전도하지 않으면 순모임은 활기를 잃게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순원이 줄어들고 결국 순장
  혼자만 남게 되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된다. 순장을 통해 복음을 받아 영생을 얻은 순원은 순
  장에게 감사하고 순장의 인도를 따르게 된다.
6. 성경 속의 섬김의 리더
- 누군가가 교회에서 순원에게 왜 순장을 존경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봤다. 그러자 순장의 명
  예나 재능, 학식이나 부요가 아니라 한결같이 겸손하게 섬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존경한
  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또한 순장님의 섬김을 받고 자신이 이만큼 영적으로 성장했으니 자
  신도 또 다른 지체를 섬기는 자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혔다.
* 성경 속의 섬김의 리더
- 아브라함
- 리브가
- 요셉
- 모세
- 여호수아
- 느혜미야
- 예수님
- 바울
- 교회에서 봉사하고 열심히 사역하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매일 가까이 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자신의 뜻에 따라 열심히 하지만 그 열매가 없거나 미미할 수밖에 없음
  을 알아야 한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리더는 백지 상태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받드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생각과 뜻을 미리 정한 후에 하
  나님의 뜻을 구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뜻대로 하나님이 따라와 주시기를 원한다.
- 섬기는 자는 미래를 여는 자로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지만, 섬김을 받기만 원하는 자는 자
  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기에 개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 섬김을 받고 인정 받기를 원하는 마음은 사탄이 가장 쉽게 이용하는 전유물이다.
7. 순장의 리더십
- 리더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마음에 품고 살아갈 때 순원들도 잘 이끌 수 있다.
- 순원의 부족함을 정죄하거나 책망만 해서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 책망은 약이 아니라 오히
  려 독이 될 수 있다. 순장이 순원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그들이 순
  장의 인도에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 순장의 사역을 통해 순원을 돌보고 섬길 때,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담대함을
  가져야 한다. 순원의 눈치를 보는 순장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항상 조심스러
  워서 부드럽게만 인도하면 안 된다. 어떤 때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말씀을 담대히 선
  포한 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순장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행하면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다.
  그러나 자신의 힘으로만 하려 하고, 순원의 마음만을 맞추려 한다면 진정으로 순원이 성장
  하는 것을 도울 수 없다. 그런 순장은 언제나 어린아이 같은 순원 때문에 탈진하게 된다.
  하나님은 리더의 가장 큰 후원자이시고 도움이심을 기억하라.
-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하나님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므로 순원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대
  단한 기대 속에 사는 존재임을 알게 해 주어야 한다. 또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
  이다. 진심으로 칭찬하지 않는다면 이는 아첨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칭찬할 때는
  과정이나 결과까지 세밀하게 칭찬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순장은 어떤 경우에도 순장을 비
  난하지 말고 칭찬하고 격려하며 기다려야 한다. 간혹 순원이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변하지 않거나, 비뚤어진 신앙의 모습으로 다른 순원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 순원일지
  라도 비난은 결코 해결책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인간은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
  결코 스스로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 처음부터 순장의 수준대로 순원에게 요구하기보다, 과거 자신이 순원이었던 때의 모습을 생
  각하며 순원의 관심사에 흥미를 가져 주도록 하라. 그러면 순원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순장
  을 따르게 된다. 간혹 순장이 자신의 뜨거운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자신의 생각만 말한다
  면, 순원은 곧 흥미를 잃고 말 것이다.
- 한 사람이 영적으로 성숙해 간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얻기까
  지 시간이 필요하듯이, 시간이 걸릴지라도 순원을 사랑의 마음으로 권면하고 기도하며 기다
  려 줄 때 비로소 순원은 변한다. 한 영혼의 변화는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은혜를 주실 때
  가능하다. 변하지 않는 순원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묵묵히 기도하며 오히려 순장이 성장
  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라.
- 섬김은 누구와 비교하거나 칭찬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인정해 주시면 그만인
  것이다. 주님은 섬김의 모든 과정을 세세히 기억하고 인정하신다.
몇 해 전에 읽고는 귀한 내용이어 어느 순장님에게 드렸었는데 이번에 재차 읽고는 독후감으로 나누기에는 주신 감동을 표현하기가 어려워 가슴 와 닿는 부분만 발췌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좋은 순장
- '좋은 순장'이란 어떤 순장일까 ? 자신이 알고 싶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자신의  
   순원들을 보면 알 수 있다.
- 모임이 개개인의 유익을 위해 모여 교제하는 수준 정도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순장은
  순원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함으
  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경험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기도를 통해 순
  원들이 응답받는 기도의 사람이 되도록 돕고 모임을 통해 지체 의식을 가지고 사랑의 교제
  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순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순장은 신뢰를 받아야 한다. 모범을 보이지 않고 말로 지시만 한다
  면 신뢰 받을 수 없다.
- 물질로 잘 섬기는 순장의 순원들은 물질로 잘 섬긴다. 순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순장
  의 모습, 영혼을 사랑해서 섬기며 전도하는 순장의 모습이 순원들의 마음에 각인되어 그들
  의 삶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행하지 않는 자의 말에는 능력이 없다. 주님께서는
  모양만 가지고 있는 것을 싫어하신다.
- 자신을 들어내거나 과장해서는 안된다.
- 순원들이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지 못한 자
  에게는 예수님을 믿도록 도와주고, 구원의 확신이 없는 자에게는 복음을 다시 전해야 한다.
- 순장은 부름  받은 자로서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한다. 한 영혼을 세워 주님의 일꾼이 되도록
  양육하는 일, 그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섬겨야 한다.
-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도록, 그를 돕는 자가 순장임을 기억
  해야 한다.
2. 교회와 순장
- 부여된 직분을 마치 벼슬 같이 여기거나 자신이 인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그것
  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오늘날 교회 안에는 직분자임에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거나,
  영적으로 어린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자들이 많다. 이들은 주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욕심
  이나 세상의 이론과 요구를 가지고 목소리를 높인다.
- 순장이 성도들 자신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되었음을 알도록 도와야 한다. 교회
  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성도들의 모임이다. 모두가 가장 먼저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한다.
- 그리스도의 몸인 모든 교회를 사랑하라. 주님의 제자는 어디에 가든지 주님의 마음을 품고  
  겸손하게 잘 섬겨야 한다. 제자훈련은 지식을 쌓기  위한 교육이 아니다. 간혹 세상으로 부
  터 교회가 비난을 받을 때에도 그것이 내 자신의 문제인 것처럼 아파하고 중보기도를 해야
  한다.
- 지적하기보다 포용하고 사랑과 온유로 기도하며 인내로 가르치며 기다려야한다.
3. 순장의 자세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을 맡기실 때에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주신다. 불가능한 일
  을 맡겨 골탕 먹이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생각한 것 이상
  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일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 최선을 다하
  면 우리 자신도 놀랄 만큼의 결과를 얻고, 또한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신다. 우리가 또한 기
  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게으른 자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 요령을 피우는 자는 다시 말해 머리를 굴리는 자이며 모든 관점을 자신의 이익에 맞추는
  자이다. 이런 자는 맡겨진 일이 힘들면 일을 쉽게 하려고 변칙적인 방도를 생각한다. 이런
  자에게 주인의 뜻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풍성한 열매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자신의 편
  안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유익에는 관심이 없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
  로 어리석게 행동했던 '한 달란트 받은 자'이다. 지금까지 순장으로 숨겼다면 지금까지의 열
  매를 살펴보라. 그것은 내일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각자 자신에게 물어보라. 자신이 맡은
  순모임의 순원 중 몇 명이 성장하여 순장으로 섬기고 있는가 ? 예수 믿고 새롭게 변화된
  순원은 몇 명이나 되는가 ? 교회를 떠나거나 순모임을 떠난 자는 몇 명이나 되는가 ? 최선
  을 다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 순장이라는 직분, 그 자체에만 만족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자신을 진단해 보자.
- 옛 왕조 시대, 왕의 명령은 어명이라고 해서 누구도 거역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하
  물며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에는 그 자세가 더욱 달라
  야 하지 않겠는가 ! 예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제자로 불러 주셨다. 순장의 사역은 예수님
  으로부터 위임 받은 사역이다. 나 같은 죄인을 불러 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
  음으로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재능이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다면 성령께서 반드시 도와 주신다. 하나님은 특
  별한 자들뿐 아니라, 미약해 보이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다. 하나님께서 주시
  는 힘. 기도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사도 바울은 영혼 구원을 위해 열심히
  사역했고 그 열매도 풍성했다. 그러나 그 풍성한 열매까지도 자신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최선을 다하
  면 반드시 풍성한 열매가 맺힐 것이다.
- 순장은 항상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안에서 판단하고 행
  동해야 한다.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4. 바울에게서 배우는 순장의 자세
- 순원은 그저 직분과 경력만 높은 순장보다는 매력이 있는 순장을 원한다. 순장의 매력이란
  바로 영혼 사랑에서 나오는 자상함과 따뜻함이다.
- 가르치는 순장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 말씀을 전하기 전에 말씀을 먹고 창자에 채워서 철저
  히 내 것으로 소화시켜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함을 이르신 것이다. 가르치는
  순장은 먼저 말씀으로 삶을 풍성히 채워야 한다. 삶이 풍성한 말씀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가르칠 수 있고 순원을 세워 줄 수 있다. 말씀이 풍성히 거하기 위해서는 철저
  하게 묵상과 성경 읽기를 생활화 해야 한다.
- 자신의 생각과 힘으로 사역하게 되면 빨리 지치게 되고 열매가 없음으로 인해 좌절하게 된
  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풍성한 사역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
5. 리더십을 이끄는 힘
- 말씀을 매일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때를 따라 돕고 인도하신다. 각 분야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장 건강한 성도들의 특징은 성경을 묵상하는 것이다.
- 하나님 말씀을 경험하라
- 매일 기도하라
- 전도하지 않으면 순모임은 활기를 잃게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순원이 줄어들고 결국 순장
  혼자만 남게 되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된다. 순장을 통해 복음을 받아 영생을 얻은 순원은 순
  장에게 감사하고 순장의 인도를 따르게 된다.
6. 성경 속의 섬김의 리더
- 누군가가 교회에서 순원에게 왜 순장을 존경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봤다. 그러자 순장의 명
  예나 재능, 학식이나 부요가 아니라 한결같이 겸손하게 섬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존경한
  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또한 순장님의 섬김을 받고 자신이 이만큼 영적으로 성장했으니 자
  신도 또 다른 지체를 섬기는 자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혔다.
* 성경 속의 섬김의 리더
- 아브라함
- 리브가
- 요셉
- 모세
- 여호수아
- 느혜미야
- 예수님
- 바울
- 교회에서 봉사하고 열심히 사역하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매일 가까이 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자신의 뜻에 따라 열심히 하지만 그 열매가 없거나 미미할 수밖에 없음
  을 알아야 한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리더는 백지 상태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받드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생각과 뜻을 미리 정한 후에 하
  나님의 뜻을 구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뜻대로 하나님이 따라와 주시기를 원한다.
- 섬기는 자는 미래를 여는 자로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지만, 섬김을 받기만 원하는 자는 자
  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기에 개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 섬김을 받고 인정 받기를 원하는 마음은 사탄이 가장 쉽게 이용하는 전유물이다.
7. 순장의 리더십
- 리더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마음에 품고 살아갈 때 순원들도 잘 이끌 수 있다.
- 순원의 부족함을 정죄하거나 책망만 해서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 책망은 약이 아니라 오히
  려 독이 될 수 있다. 순장이 순원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그들이 순
  장의 인도에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 순장의 사역을 통해 순원을 돌보고 섬길 때,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담대함을
  가져야 한다. 순원의 눈치를 보는 순장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항상 조심스러
  워서 부드럽게만 인도하면 안 된다. 어떤 때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말씀을 담대히 선
  포한 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순장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행하면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다.
  그러나 자신의 힘으로만 하려 하고, 순원의 마음만을 맞추려 한다면 진정으로 순원이 성장
  하는 것을 도울 수 없다. 그런 순장은 언제나 어린아이 같은 순원 때문에 탈진하게 된다.
  하나님은 리더의 가장 큰 후원자이시고 도움이심을 기억하라.
-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하나님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므로 순원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대
  단한 기대 속에 사는 존재임을 알게 해 주어야 한다. 또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
  이다. 진심으로 칭찬하지 않는다면 이는 아첨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칭찬할 때는
  과정이나 결과까지 세밀하게 칭찬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순장은 어떤 경우에도 순장을 비
  난하지 말고 칭찬하고 격려하며 기다려야 한다. 간혹 순원이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변하지 않거나, 비뚤어진 신앙의 모습으로 다른 순원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 순원일지
  라도 비난은 결코 해결책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인간은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
  결코 스스로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 처음부터 순장의 수준대로 순원에게 요구하기보다, 과거 자신이 순원이었던 때의 모습을 생
  각하며 순원의 관심사에 흥미를 가져 주도록 하라. 그러면 순원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순장
  을 따르게 된다. 간혹 순장이 자신의 뜨거운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자신의 생각만 말한다
  면, 순원은 곧 흥미를 잃고 말 것이다.
- 한 사람이 영적으로 성숙해 간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얻기까
  지 시간이 필요하듯이, 시간이 걸릴지라도 순원을 사랑의 마음으로 권면하고 기도하며 기다
  려 줄 때 비로소 순원은 변한다. 한 영혼의 변화는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은혜를 주실 때
  가능하다. 변하지 않는 순원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묵묵히 기도하며 오히려 순장이 성장
  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라.
- 섬김은 누구와 비교하거나 칭찬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인정해 주시면 그만인
  것이다. 주님은 섬김의 모든 과정을 세세히 기억하고 인정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