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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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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식 댓글 0건 조회Hit 2,301회 작성일Date 07-04-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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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를 공항에서 배웅하고 쓸쓸하게 돌아오는 발걸음에 다급하게 전화벨이 울려왔다.
어느 권사님이 다짜고짜 교회에서 만나자고 하여서 허겁지겁 발걸음을 재촉하여 교회에 도착하니 몇마디 말로 상황을 설명하고 곧장 출입국관리소로 함께 가자고 하였다.
어느 중국인 자매가 출입국 관리소에 보호 관리중으로 곧 중국으로 송환되니 가서 만나보자는 내용이었다.
통역을 할수 있는 자매,유사모와 함께 그녀가 사는 집으로 가서 가방을 챙기어 마산 출입국관리소로 가서 면회 신청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시건장치가 되어있는 방에서 눈물이 가득한 한 자매가 나오는 것이었다.
현지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니 어느 외국인이 신고를 하여 집에서 체포되어 관리소에서 머물고 있으며 곧 송환 예정이라고 하였다.
짧은 면회 시간이었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위로하면서 교제를 나눌수 있었다.
돈을 벌기 위하여 부푼 가슴으로  기대하면서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에 도착하여 직장을 구하려 하는 때에 불원 귀국(추방)을 하게되니 말을 못하고 눈물만이 흘러 내린다.
무너져 내리는그 심정을 우리가 어찌 헤아릴수 있을까?
눈물이 흘러내리어도 찢어지는 그 마음을 어찌 채울수 있을까?
주님만이 그 심령을 헤아리시고 위로하실수 있으리라 .
더구나 어제는 목걸이와 반지를 삼키어 담당자들은 놀래서 이 병원 저병원으로 달려가서 치료를 하게되어 그 비용까지도 담당하게 되어 설상 가상의 상황이었다.
무었이  자신의 반지와 목걸이를 삼키게 하였을까?
마음이 울적하여 위로의 말도 나오지 않고 답답하기만 하였다.
잠시 마음을 달래주고 가방을 전달하니 항공기에 액체는 실을수 없다하여 가방을 열어서 살펴보니 몆가지 옷가지와 자녀들을 위한 과자류가 들어 있었다.
그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생각하고 과자류를 준비한 그 애틋한 마음에 착잡하여서 다들 잠시 할 말을 잃어버리었다.
여비를 위하여 빌려온 돈이  부족하여 이리 저리로 궁리를 할때에 담당자가 항공비를 면제하여 주어서 감사하며 나오는데도  발걸음이 너무나 무거워서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된다
Korean Dream을 꿈꾸며 이땅에 와서 그 꿈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 할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헤아리시는 주님 , 돌아가는 자매의 심령을 살피시고 그 상한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
주님의 평강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
귀국하여서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고 체험하며 그 사랑을 나누게 하여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