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22장 5절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 가라  다윗이 떠나........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신 지 제법 됐슴니다.

여러모로 도와주신 지체분들께 감사 드림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7개월 전에 친정 어머니를 천국으로 보내 드리고

6개월만인 지난 5월말 시아버님 또한 천국으로 보내 드렸슴니다.

어머니를 보낸 후 바로 아버님께서 편찮으셔서 그때는 다른 생각 할

겨를도 없이 아버님만을 생각하며 지냈슴니다.

그러나 이번에 아버님을 보내 드린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 지 정말 하루하루를 되는대로 살았다고 밖에는

다른 표현이 딱히 생각 나질 않슴니다새벽도 잘 못 깨우고 갑자기

다가오는 공황상태에서 말씀도 잘 들어 오지 않고 가끔씩 주시는

말씀으로 힘을 얻고자 했으나 의지로는 정말 회복이 쉽지 않았슴니다.

그래도 회복 시키시리라는 기대로 하나님만을 바라 볼 수 밖에ㅔ 없었는데.....

오늘 말씀으로 저는 일어 서려고 함니다.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 가라 하실 때

다윗이 떠나가는 것을 보며 이제 저도 나의 유다땅으로 들어 가려고 함니다.

다시 새벽을 깨우며 말씀 가운데로 들어 가렵니다.  하나님의 회복 시키심을 기대하며...

물론 유다땅에서의 삶 또한 반드시 평탄치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이기에

기대함니다.

다시한번 기도 해 주시고 많은 위로 주심 감사 드림니다.

                      2교구 고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