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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팔라완에서 보내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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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숙 댓글 0건 조회Hit 2,267회 작성일Date 08-04-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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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Filipino Facts 2008-1 2008. 4. 8.

I. 우리 한국에서는 12월-1월에 졸업행사를 갖는데 비해, 이곳은 3월 중에 학교 졸업식을 갖게 되고, 4-5월 2 개월간은 방학에 들어가는데, 그 이유는 이때가 가정 덮기 때문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좀 바삐 여행하게 되는데, 한 해 동안 수고한 결실을 확인하며 축하하는 시간들을 여기저기서 마련하기 때문이죠. 3/18일 부족목회자모임, 3/21 오까얀 교회 선교원 졸업식, 3/22 이눅봉 교회 선교원, 유치원 졸업식엘 다녀오면서 귀한 열매들을 보여주신 주님께와 한 해 동안 헌신하며 수고한 동역자들에 감사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장차 재목들로서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될 것과 또 이들 중 누군가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 주님의 이름을 빛낼 것을 그려봄은 여간 기쁨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어서  dti로 돌아와 3월24~27일, 신약성경 통독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이번 신약성경통독세미나에는 현재 훈련생들과 전 직원, 그리고 우리 훈련원 출신 목회자들이 함께 참여했는데 받은 은혜가 참으로 컸고, 주님의 위로하심이 우리를 하나로 따듯하게 묶어주셨음을 경험했습니다. 동문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지난날들을 돌아보면서 우리 스스로가 놀라며 감사했던 것은, 1999년 dti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74명을 주님께선 보내 주셨는데 그들 중 27명이 현장에서 목회자로, 교사로 사역하고 있거나, 또는 신학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음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이 소중한 형제·자매들에게 주님의 더욱 크신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하면서 당신들의 동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통독세미나를 마치던 다음 날엔 지난해 7월 첫  주에 시작되었던 DTI 11기생 훈련수업이 마쳐졌고, 이제 이들을 인턴현장으로 보내야했습니다. 토니 형제는 발리떼 (200km 지점)로, 제이슨 형제는 바공시깥 (90km 지점)으로, 제이안 자매는 산도발(80km 지점)로, 아일린 자매는 뿔롵(150km 지점)으로, 그리고 욜리 자매는 바구산(240km 지점)으로 향했는데 이들은 현지 목회자님들 지도아래 목회현장사역을 1개월 보름간에 걸쳐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5월 중순에 다시 캠프로 돌아와 졸업식을 하게 되고, 대부분은 인턴 지역으로 재배치되어 사역자의 길을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악한 환경, 처음 마주하는 문화차이 속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동역함으로 맺어진 열매들인 만큼 이들이 주님과 동행하며 잘 세워지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주후 2008. 4. 8 팔라완에서 임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