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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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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도 댓글 1건 조회Hit 2,262회 작성일Date 08-10-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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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대형 트럭을 수리하는 정비공이 수년 동안 턱없이 낮은 임금에 온갖 부당함과 모욕을 견뎌냈다.
그는 회사내 최고의 기술자 중 한사람이었고 매번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으나 7년 동안 승진이나 보너스는 커녕 연봉 인상 조차 없었다. 모든 원인은 관리자가 그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앙심을 품기 딱 좋은 상황이었다.
당장 때려치우고 다른 직장을 알아볼 수 도 있었고 세상을 향해 쾐한 화풀이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일에만 묵묵히 최선을 다했다. 하나님이 억울함을 풀어주실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상사를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쁘시게 하기 위해 일을 했다.
어느날 느닷없이 회사 사장이 그를 불러 자신이 은퇴를할 때가 되었다고 하면서 "나는 회사를 맡아줄 사람을 찾고있네, 내가 시작한 일을 계속 이어갈, 믿을 만한 사람 말일세,
나는 이 회사를 자네에게 '주고' 싶네"라고 얘기 했다.
정비공은 그 회사를 공짜로 넘겨 받았다.
 

어느 주택 건설회사에서 평생을 목수로 일해 왔던 사람이 정년퇴직을 하게되었다.
그는 목수로서 집을 지으면서 정말 견고하게 이음쇠가 뒤틀리지 않고 정교하게 짜맞추는 도목수였다.
때로는 가구도 만들곤 하던 그에게 별도로 제작을 해달라는 주문도 많았지만 어느덧 정년을 맞은 것이다. 
회사 사장은 퇴직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일일이 손을 잡으면서 진심으로 그간의 수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며칠 뒤 그에게 사장으로부터 회사로 들어와 달라는 전갈을 받고는 회사로 달려가 만나보니 2층 주택을 한채 어떻게 어떻게 지어 달라는 사장의 얘기를 들었다.
다음날 부터 인부들을 데리고 집을 짓기 시작한 도목수는 집을 짓는데 보다는 "사장이 정년 퇴직을 한 나에게 왜 일을 시키는가 ?"에 생각을 더 했다. "임금은 얼마나 줄것인가 ?" 매일 이러한 생각으로 집을 짓다 보니 집의 모양새가 예전 같지 않았지만 억지로 끼워 맞추면서 만들어 갔으나 구석구석 이음 부분이나 짜임새가 눈에 거슬렸다.
집을 다 지었다고 사장에게 연락을 하니 "평생을 회사를 위해 열심으로 수고한 자네에게 무언가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도목수 자네가 손수 지은 집에서 남은 여생을 지낼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 집을 한 채 선물을 하기로 했으니 그 집은 자네 집이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