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수련회에 뜬 쌍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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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명희 댓글 1건 조회Hit 2,419회 작성일Date 08-08-06 17:54본문
몸에 약함이 있어 집 밖을 떠나면 금방 체력이 떨어지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나는 여전히 중등부 수련회 떠나기 전까지 노심초사 안절부절 요지부동 마음잡기가 어렵기만 했다. 고3 수능생 뒷바라지도 맘에 걸리고 그동안 잘 참여하던 중학생 아들 녀석은 수련회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고......
하지만 늘상 기도로 이김을 주셨던 하나님을 꼬옥 붙잡고 중등부 교사 기도모임과 릴레이 금식기도에 믿음을 실어 수련회에 남편과 아들 세사람은 총총걸음을 옮겼다.
골짜기가 백개라서 한 번 들어오면 나갈 수 없는 박곡교회는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으시시 추운 마치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광야와 같은 곳 이라고 그 곳 목사님이 소개해 주셨다. 중등부 수련회 주제 또한 출애굽 여행인데 왠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아보였다.
우리 조 이름은 '주전자'.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녀' 로써 출발 전에 모두들 멍멍하고 침울해 보였는데 날 잡아 먹으라는 듯 새까만 눈동자들이 일제히 나를 향해 돌격하고 있었다(사춘기 특유의 각양각색의 모습들). 중딩들의 가지각색 눈동자를 하나로 모아 잡기가 좀 버거운감이 있었지만 차츰차츰 마음의 열기가 하나로 접착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조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보지 못했던 끼와 성격들이 노출되면서 새로운 친밀감에 젖어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 하나님의 마음은 모든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 축복하시고 사랑스러워 앙 깨물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아닐까?...
주방에서는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의 먹거리를 장만하시는 쌤들의 수고가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남처럼 자녀들의 굳은 얼굴에 햇살 같은 웃음이 번지고 그 부요함으로 찬양의 열기는 더해만 갔다. 온 몸과 맘을 다해 목이 터져라 불사르시는 성호샘의 찬양 인도, 진선쌤과 영희쌤의 도저히 예측할 수 없었던 개그율동은 하늘을 나르고 그동안 하나님에게 움직이지 않았던 우리 동작을 확무너뜨리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한 말씀 한 말씀 아이들 영혼에 하나라도 더 먹여 주시려는 목사님의 열변은 코스별 성막 체험 시간을 통해 엄숙하고도 진지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구원에 확신이 없었던 자녀들에겐 분명하게 확신을 취하는 시간이 되었고 성소 코스에서 회개하며 눈물 흘리는 뜨거운 장면도 잊을 수 없는 은혜의 물결이 되었다.
은혜의 시간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물놀이와 삼겹살 파티는 그동안 학교생활과 학업에 쫒기며 숨막혀하던 자녀들의 정서가 확 풀어지는 현장 그 자체였다. 뜨거운 여름날에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불빛 앞에서도 삼겹살을 태워 중등자녀들의 육신에 부요를 주시려는 남자쌤들의 섬김은 다시 한 번 우리 모두의 차가운 심장을 녹여주는 사랑으로 전달되었다.
짧기만했던 2박 3일. 아무 사고없이 시시때때로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 부채질 해주시고 여름 모기까지 잠재워주신 하나님의 크신 손길이 잔잔하게 내려오고.......^_^
서로 가보지 못했던 목사님과 아이들 사이에, 쌤들과 쌤들 사이에, 쌤들과 아이들 사이에 놓여있던 징검다리 위로 사랑에 쌍무지개가 떠오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는데 우리 안에 사랑의 무지개가 박곡교회 언덕 위로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랐다. 사랑은 모든 약함과 허물을 덮는다고 하였다. 사랑의 무지개로 우리 모두의 약함과 특히 중딩자녀들이 자라가면서 나타나는 실수와 이해할 수 없는 괴짜같은 허물들이 다 덮어지기를 소망했다.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 분 한 분 선생님의 모든 섬김과 최선의 사랑에 아낌없는 박수를 다시 한 번 보내드린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나에게 새 힘을 양 어깨에 매달아 주심과 모든 관계에 Happy 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하지만 늘상 기도로 이김을 주셨던 하나님을 꼬옥 붙잡고 중등부 교사 기도모임과 릴레이 금식기도에 믿음을 실어 수련회에 남편과 아들 세사람은 총총걸음을 옮겼다.
골짜기가 백개라서 한 번 들어오면 나갈 수 없는 박곡교회는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으시시 추운 마치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광야와 같은 곳 이라고 그 곳 목사님이 소개해 주셨다. 중등부 수련회 주제 또한 출애굽 여행인데 왠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아보였다.
우리 조 이름은 '주전자'.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녀' 로써 출발 전에 모두들 멍멍하고 침울해 보였는데 날 잡아 먹으라는 듯 새까만 눈동자들이 일제히 나를 향해 돌격하고 있었다(사춘기 특유의 각양각색의 모습들). 중딩들의 가지각색 눈동자를 하나로 모아 잡기가 좀 버거운감이 있었지만 차츰차츰 마음의 열기가 하나로 접착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조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보지 못했던 끼와 성격들이 노출되면서 새로운 친밀감에 젖어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 하나님의 마음은 모든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 축복하시고 사랑스러워 앙 깨물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아닐까?...
주방에서는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의 먹거리를 장만하시는 쌤들의 수고가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남처럼 자녀들의 굳은 얼굴에 햇살 같은 웃음이 번지고 그 부요함으로 찬양의 열기는 더해만 갔다. 온 몸과 맘을 다해 목이 터져라 불사르시는 성호샘의 찬양 인도, 진선쌤과 영희쌤의 도저히 예측할 수 없었던 개그율동은 하늘을 나르고 그동안 하나님에게 움직이지 않았던 우리 동작을 확무너뜨리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한 말씀 한 말씀 아이들 영혼에 하나라도 더 먹여 주시려는 목사님의 열변은 코스별 성막 체험 시간을 통해 엄숙하고도 진지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구원에 확신이 없었던 자녀들에겐 분명하게 확신을 취하는 시간이 되었고 성소 코스에서 회개하며 눈물 흘리는 뜨거운 장면도 잊을 수 없는 은혜의 물결이 되었다.
은혜의 시간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물놀이와 삼겹살 파티는 그동안 학교생활과 학업에 쫒기며 숨막혀하던 자녀들의 정서가 확 풀어지는 현장 그 자체였다. 뜨거운 여름날에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불빛 앞에서도 삼겹살을 태워 중등자녀들의 육신에 부요를 주시려는 남자쌤들의 섬김은 다시 한 번 우리 모두의 차가운 심장을 녹여주는 사랑으로 전달되었다.
짧기만했던 2박 3일. 아무 사고없이 시시때때로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 부채질 해주시고 여름 모기까지 잠재워주신 하나님의 크신 손길이 잔잔하게 내려오고.......^_^
서로 가보지 못했던 목사님과 아이들 사이에, 쌤들과 쌤들 사이에, 쌤들과 아이들 사이에 놓여있던 징검다리 위로 사랑에 쌍무지개가 떠오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는데 우리 안에 사랑의 무지개가 박곡교회 언덕 위로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랐다. 사랑은 모든 약함과 허물을 덮는다고 하였다. 사랑의 무지개로 우리 모두의 약함과 특히 중딩자녀들이 자라가면서 나타나는 실수와 이해할 수 없는 괴짜같은 허물들이 다 덮어지기를 소망했다.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 분 한 분 선생님의 모든 섬김과 최선의 사랑에 아낌없는 박수를 다시 한 번 보내드린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나에게 새 힘을 양 어깨에 매달아 주심과 모든 관계에 Happy 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