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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준철형제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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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수 댓글 1건 조회Hit 2,339회 작성일Date 11-10-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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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세상은 스티브 잡스란 한 천재의 죽음을 두고 애도를 했지만 우리는 사랑하는 동료이자 믿음 안에서 한 형제이며, 사역의 동지를 하나님의 품으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갑작스런 그의 죽음에 가슴은 놀라서 쿵덕거리고  쪼이는 듯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10년,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그와 함께 하나님 안에서 있었던  교제와  사역을 하면서 가졌던 기뻤던 순간들,  그리고  그와 그의 가정이 여러 고난 중에서도 믿음안에서 튼튼히 흘러가는 모습 속에서 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을 생각하니 그 슬픔이 더 했던 것 같습니다.  " 고난이 유익" 이란 말씀이  형제의 죽음 앞에서  아주 먼나라  이야기로만  느껴진 것은 나의 인간적인 면을 나타내는  또다른 모습이었겠지만  그래도 그 순간은 하나님을 원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형제의 죽음뒤에  남은 모습과  가족을 보면서 또 하나님께서 이 순간에도 함께 하심을 번뜩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의 그의 생각과 행동대로 죽음까지도 다 내어준 모습에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고 나아가 나 같은 죄인을  구속하기 위해  독생자를 죽음으로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의 마감은 슬픈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것 처럼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았던 형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부활을 했습니다. 형제는 그의 모습을 통하여 이제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이 될 것을 믿습니다.  .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다" 란 잡스의 말이 박준철 형제님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항상 고난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또 형제와 그의 가정을 통하여  크신일을 이루실 것을 기대합니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후  야전에서 이비인후과가 많이 필요하다며  나의 골방에서  약 2주를 머물때  신앙과 그가 바라는 세상과 삶을 삶에 대해서 특유의 큰 눈과  선한 눈빛으로 이야기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제 그의 모습을 세상에서는 볼 수는 없지만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아래는
2011.10.11 자  박준철 형제에 관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링크해서 보세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11/2011101100053.html?news_Hea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