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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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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수 댓글 0건 조회Hit 158회 작성일Date 25-12-0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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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지도자의 모습]
 느헤미야5:14~19

유다 총독 느헤미야의 너그러움과 그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바벨론 포로기로부터  잡혀갔던 백성들과 함께 예루살렘과 유다에 돌아온 느헤미야는 여러 가지로 마음이 착잡하고 복잡했을 것이다.
성(城)이 무너졌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백성들의 생활 상태도 참담했었을 것이다. 요즘처럼 시장이나 상점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은행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니 내 수중에 돈과 음식이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죽음 그 자체였을 것이다. 집과 땅을 팔아서 음식을 사고, 그것으로도 부족하면 자신의 몸이라도 팔아야 했을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바로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 )현상이다. 이것은 공동체 경제활동과 생리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다. 유다과 예루살렘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자 지도자 느헤미야, 권력을 가진 느헤미야는 자신이 이런 호재를 누리기 보다는 단호하게 귀족들에게 명령하고 고리대금업을 그만두라고 했다. 그 이유는 “우리 하나님을 경외함에 행할 것이 아니냐?” 였다. 그렇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는 이렇게 단호하게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지도자가 된다. 실제로 느헤미야는 자신이 유다 총독으로 있을 때 급료를 받거나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밥상에 유다의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서 같이 먹었다. 그것도 아끼지 아니하고 풍성하게 먹였다. 이렇게 먹일 때에도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아니하였다.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집권 민주당의 정권과 행정부는 자신들은 좋은 땅 좋은 집들을 여러채 사서 확보해 두고 심지어 자손들에게 까지 혜택을 누리게 하면서도 국민은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하고 은행에서 돈도 빌리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고리 이자로 고통을 받게 만들고 있다. 물론 국민들의 욕심도 너무 과해서 “열끌(영혼까지 끌어서 부동산을 사는 행위)” 현상에 모두가 미쳐있기로  그 고통을 받아 마땅하지만 여기서 논하고 싶은 것은 권력을 가진자의 행동과 책임감에 대한 것이다. 그들은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노력과 피를 이용해 자신을 배를 채우는 아주 사악한 집단임에 불과 하다. 평생 돈을 벌려고 일을 해 본적이 없는 정치꾼, 선출직 공무원, 이익에 민감한 자리의 공무원들이 수십억 수백억 심지어 수천억의 재산을 갖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불과한 현상이다. 이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 집과 산업을 떨치고 텅 비게 하시기를 소망한다.

다음은 교회내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다.
교회의 재정은 성도가 자신에게 부어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요, 이 헌금은 다시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사용되어진다.
그리고 교회에서의 헌금은 또 다른 형태가 있는데 그것은 각종 사역에 대한 “헌신(獻身)”이다. 세상적으로 말하자면 재능 기부이다. 왜냐면 세상에서는 그 재능이 재화(돈)으로 연결될 수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헌신 또한 헌금 이라고 생각한다. 느헤미야가 총독의 녹을 받지 아니하고 유다관리들과 백성들을 섬긴 것과 동일하다고 보겠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에는 생계를 위한 일을 할 수 없는 제사장이나 레위인에 해당하는 직분외에 사례를 필요로 하는 섬김의 영역이 생겨나고 있다. 희소성 때문인지, 전문성 때문인지, 아니면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어려운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사역에 교회의 재정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 재정은 하나님께 드려진 헌금이다. 하나님의 사역에 사용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이것을 자신의 달란트를 헌신하는 문제와 연결시켜 보면 자신의 달란트에 사례를 받는 것이 되므로 헌신이 아니라 “거래” 라고 보아야 맞다. 물론 거래라고 볼 때 그 댓가가 합당한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재능,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써 교회를 섬기는 것은 물질과 동일한 헌신이요 헌금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사례를 받는 다는 것은 교회에 고용 또는 거래라는 관계가 형성된다. 그것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닌 것은 물론이다.
총독 느헤미야의 행동를 보아 교회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