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되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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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6회 작성일Date 26-07-01 17:35본문
‘카리스마(Charisma)’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국어사전은 이 단어를 ‘많은 사람을 휘어잡거나 복종하게 하는 능력’, ‘대중을 압도하는 초인간적인 힘’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가서야 ‘기독교의 신이 사랑으로 베푸는 은총’이라는 뜻이 소개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대개 앞의 두 가지 의미만을 떠올립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카리스마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강한 능력으로 주변을 일사불란하게 이끄는 리더십이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호주 맥쿼리 대학교의 존 포츠 교수는 그의 저서 『카리스마의 역사』를 통해 이 단어의 숨겨진 뿌리를 추적합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중을 장악하는 능력’은 이 단어의 본래 의미가 아닙니다.
카리스마의 어원은 오히려 사전의 마지막 구석에 적힌, ‘하나님이 사랑으로 베푸시는 은총’이라는 뜻에 훨씬 가깝습니다.
본질보다는 세상의 필요에 의해 파생된 의미가 더 널리 퍼져버린 셈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카리스마의 본래 의미를 회복해야 할 이유가 생겨납니다.
포츠 교수는 수백 권의 서적과 자료를 참고해서 이 단어가 약 2천 년 전 사도 바울에 의해 처음 사용된 용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당시 헬라 세계에서 쓰던 말이 아니라, 바울이 복음의 진리를 설명하기 위해 선택한 특별한 단어였던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총 17번 등장하는데 그중 16번이 바울서신에, 1번이 베드로전서에 나옵니다.
이 단어는 우리말 성경에서 주로 '은사'라고 번역되지만, 그 의미는 단순히 개인의 재능이나 능력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카리스마는 ‘은혜’를 뜻하는 헬라어 ‘카리스(χάρις)’에서 왔습니다. 즉, 카리스마는 본질적으로 ‘은혜로 주어진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이 개념을 두 가지의 만남으로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그에게 카리스마란,
첫째로 죄로 인해 정죄 받을 수밖에 없던 인간을 값없이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그 자체이며(롬 5:16),
나아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롬 6:23)이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선언합니다.
세상은 카리스마를 사람의 능력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가장 위대한 카리스마는,
사람을 압도하는 힘이 아니라 죄인을 살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모든 이들이 받은 십자가의 죄 사함과 구원,
그로 인한 영생, 이것이야말로 모든 성도가 이미 소유한 가장 고귀한 은혜의 카리스마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이 구원의 선물인 카리스마를 받은 이들에게 예언, 섬김, 가르침, 권면, 구제, 다스림, 긍휼과 같은 또 다른 카리스마(은사)를 나누어 주십니다(롬 12:6-8).
그 목적은 자신을 높여 세상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물로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세상을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결국 카리스마는 자신을 드러내는 ‘능력’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살리는 ‘도구’입니다.
이 두 가지 ‘은혜의 카리스마’인 주님의 십자가와 ‘섬김의 카리스마’인 우리의 십자가가 만날 때 비로소 교회와 세상을 살리는 ‘진정한 카리스마’가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이 말하는 ‘사람을 휘어잡는 힘’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로서의 카리스마를 되찾는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구원의 은혜를 다시 깊이 붙들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사를 통해 기쁘게 세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 안에 감추어진 십자가의 삶이라는 참된 카리스마의 의미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
김 재 구 목사
국어사전은 이 단어를 ‘많은 사람을 휘어잡거나 복종하게 하는 능력’, ‘대중을 압도하는 초인간적인 힘’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가서야 ‘기독교의 신이 사랑으로 베푸는 은총’이라는 뜻이 소개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대개 앞의 두 가지 의미만을 떠올립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카리스마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강한 능력으로 주변을 일사불란하게 이끄는 리더십이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호주 맥쿼리 대학교의 존 포츠 교수는 그의 저서 『카리스마의 역사』를 통해 이 단어의 숨겨진 뿌리를 추적합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중을 장악하는 능력’은 이 단어의 본래 의미가 아닙니다.
카리스마의 어원은 오히려 사전의 마지막 구석에 적힌, ‘하나님이 사랑으로 베푸시는 은총’이라는 뜻에 훨씬 가깝습니다.
본질보다는 세상의 필요에 의해 파생된 의미가 더 널리 퍼져버린 셈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카리스마의 본래 의미를 회복해야 할 이유가 생겨납니다.
포츠 교수는 수백 권의 서적과 자료를 참고해서 이 단어가 약 2천 년 전 사도 바울에 의해 처음 사용된 용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당시 헬라 세계에서 쓰던 말이 아니라, 바울이 복음의 진리를 설명하기 위해 선택한 특별한 단어였던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총 17번 등장하는데 그중 16번이 바울서신에, 1번이 베드로전서에 나옵니다.
이 단어는 우리말 성경에서 주로 '은사'라고 번역되지만, 그 의미는 단순히 개인의 재능이나 능력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카리스마는 ‘은혜’를 뜻하는 헬라어 ‘카리스(χάρις)’에서 왔습니다. 즉, 카리스마는 본질적으로 ‘은혜로 주어진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이 개념을 두 가지의 만남으로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그에게 카리스마란,
첫째로 죄로 인해 정죄 받을 수밖에 없던 인간을 값없이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그 자체이며(롬 5:16),
나아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롬 6:23)이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선언합니다.
세상은 카리스마를 사람의 능력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가장 위대한 카리스마는,
사람을 압도하는 힘이 아니라 죄인을 살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모든 이들이 받은 십자가의 죄 사함과 구원,
그로 인한 영생, 이것이야말로 모든 성도가 이미 소유한 가장 고귀한 은혜의 카리스마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이 구원의 선물인 카리스마를 받은 이들에게 예언, 섬김, 가르침, 권면, 구제, 다스림, 긍휼과 같은 또 다른 카리스마(은사)를 나누어 주십니다(롬 12:6-8).
그 목적은 자신을 높여 세상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물로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세상을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결국 카리스마는 자신을 드러내는 ‘능력’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살리는 ‘도구’입니다.
이 두 가지 ‘은혜의 카리스마’인 주님의 십자가와 ‘섬김의 카리스마’인 우리의 십자가가 만날 때 비로소 교회와 세상을 살리는 ‘진정한 카리스마’가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이 말하는 ‘사람을 휘어잡는 힘’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로서의 카리스마를 되찾는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구원의 은혜를 다시 깊이 붙들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사를 통해 기쁘게 세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 안에 감추어진 십자가의 삶이라는 참된 카리스마의 의미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
김 재 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