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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회개 16.11.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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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회개
지난 주 금요일 (11. 4)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 담화문 발표가 있었습니다. 울먹이는 음성, 초췌한 모습, 반성의 내용으로 후회 막심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자괴감을 느낍니다.’ 라는 대목에서는 눈가가 붉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첫 번째 사과 보다는 시간이나 내용에서 더 겸손하고 진솔한 사과였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그 이유는 지난날의 반성만 있을 뿐, 앞으로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미래의 약속이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대통령의 담화와 국민들의 반응을 비추어 보면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행하는 회개가 이런 것이 아닌가 연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회개 하고 복음을 믿으라’ 고 외치셨습니다. (막1:15)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씀에서 회개는 하는데, 그 다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회개의 기도, 회개의 눈물, 회개의 금식은 하는데, 그것으로 끝내고 맙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나는 회개했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합니다. 나는 회개했으니까 용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용서는 새로운 삶의 변화를 위한 용서이지 용서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따라서 회개한 이후에는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사는 것입니다. 이제까
지 내 마음대로 살아온 것이 잘못 되었음을 인정하였으면, 이제는 새롭게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회개의 열매이고 의미입니다. 박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켰다면 그다음 변화의 모습이 나타나야 국민들은 반응을 바꿀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여전히 자기 스타일로 국정을 이끌어 간다면 몇 번씩 사과 담화문을 발표해도 국민들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비록 회개의 눈물은 없고, 금식과 고행이 없어도 내 주장, 내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받아가는 삶의 변화가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회개한 성도라고 불러주십니다. 문제는 기도가 아니라 기도한대로의 삶입니다. 문제는 금식이 아니라 금식한 만큼의 삶의 변화입니다. 어지러운 이 시대에 지도자가 어떻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가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혼란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 여겨집니다. 대통령의 회개를 보면서 나의 회개도 혹시 사과문 발표로 끝나는 회개가 아닌가 돌이켜 봅니다. 회개로 잘못을 갚으려 하지 말고 삶의 변화로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용서를 가치 있게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먼저 용서하셔서 우리가 변화 된다고 하는데, 세상은 먼저 변화 되면 용서 하겠다고 하니 이것 참 어렵습니다. 대통령을 용서하시는 분이 국민보다 먼저 하나님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나팔수 강 승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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