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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영성 20.0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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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한 갓 동물에 지나지 않는 존재들도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한껏 들뜨게 되고, 고무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제목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기분이 ‘고무’(鼓舞)된다는 것은 곧 “북을 치며 춤을 춘다”는 뜻으로 그만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신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칭찬이 동물들에게도 이러할진대 사람에게는 얼마나 더할 것인가를 깊이 숙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 살아가는 삶이 점점 더 각박해지며 칭찬보다는 비난과 질책이 앞설 때가 많습니다. 태어나 가정에서부터 유치원, 학교, 군대, 직장 등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칭찬보다는 질책이나 야단을 맞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런 삶을 살아가노라면 모든 장소가 편안함 보다는 두려움의 장소가 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는 달라야 합니다. 비난과 질책, 야단보다는 언제나 칭찬이 공간을 가득 메움으로 모두가 기쁨으로 하나 되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칭찬의 영성을 가정으로, 학교로, 직장으로 연결시켜 확대시켜 나가는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비결은 역시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이미 칭찬의 영성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입술에는 찬양이 늘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찬양과 칭찬은 단어만 다를 뿐 그 의미는 동일합니다. ‘찬양’의 사전적인 의미가 “아름다움이나 훌륭함 따위를 기리고 드높임”이라면, ‘칭찬’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른 사람의 좋고 훌륭한 점을 들어 높이 평가함”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동일한 의미이지만 현저한 차이점은 사용하는 대상일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찬양’이란 단어는 하나님만을 향하여 사용하고, ‘칭찬’은 사람을 향하여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삶 속에 가득한 사람은 이미 칭찬의 영성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세계에로 자신을 맡긴 사람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거듭 거듭 동료 인간을 향한 ‘칭찬’의 영성으로의 여정을 계속하게 됨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찬양은 이 우주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되어 또 다른 하나님의 걸작품인 다른 사람들 속에서 그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발견하는 것에서 그 절정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같이 부족한 인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불러주셨다는 인식이 있는 사람은 자연스레 다른 이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이들 또한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고 하나님의 지극한 관심 하에서 살아가는 고귀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자신을 깊이 숙고하는 영성을 소유한 사람은 찬양과 칭찬의 영성으로의 여정을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걸작품인 동료를 칭찬하지 못하는 인색함은 결국 올바른 영성을 소유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칭찬이 없는 영성은 이미 올바른 영성이 아닌 것입니다. 칭찬에 목말라 있는 이 세상에 아주 작은 것 하나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사람들의 기분을 고무시키는 삶이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재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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