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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세계로 이웃으로 20.01.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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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새해라 할 수 있는 설명절에 우리 남산교회의 표어인 ‘미래로 세계로 이웃으로’를 다시 한 번 새겨 봅니다. 이것은 곧 우리 교회의 사명 선언서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사명에는 수직적인 사명이 있는가 하면 수평적인 사명이 있습니다. 수직적이란 하나님과 성도와의 관계를 뜻하고 수평적이란 성도와 성도 그리고 성도와 비성도간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 중 어느 한 가지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 남산교회의 표어는 이 두 가지 중 사람들을 향한 수평적인 면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삼위 하나님과의 관계인 수직적인 면은 이미 전제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방향의 균형이 없이는 결코 올바르게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에 두 뱡향의 조화는 필수적입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본을 우리는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바로 이러한 균형을 인식의 차원을 넘어서 삶으로 가장 아름답게 승화시켰던 최고의 모범을 보였던 교회공동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그들은 주님의 명령을 그대로 준행하는 공동체였다는 점에서 수직적인 관계가 든든히 서 있었습니다. 이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삶과 말씀 위에 기초한 사도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우리 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공동체였기 때문입니다(행 2:42). 그리고 주님께서 자신을 기념하라고 명하신 뜻을 받들어 성만찬을 삶 속에서 부단히 실행함으로 주님께서 행하신 희생의 구원 사역을 되새기는 공동체였습니다(눅 22:19; 행 2:42). 또한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그 모범을 따라 기도를 통해 주님과 교통하는 공동체였고(눅 5:16; 6:12; 행 2:42),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였습니다(행 2:47). 이것은 초대교회 공동체가 우리 주님과 얼마나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들입니다. 이들의 이러한 깨어있음이 성령께서 그 활동을 통해 역사하실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초대교회 공동체는 주님의 교회가 행해야 할 수평적인 책임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 나가는 이상적인 공동체였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 속에서 교제하고 같이 예배하는 신앙 공동체 였으며(행 2:42,46), 자신이 가진 것으로 다른 성도들의 필요를 채우는데 헌신하는 공동체였습니다(행 2:44). 그리고 하나님의 기사와 표적들이 성도들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공동체이기도 하였습니다(행 2:43). 또한 이 초대교회 공동체는 주변의 비 성도들인 세상 사람들에게도 칭송 받는 공동체이기도 했고(행 2:47) 그로 인해 구원받는 사람들의 수가 놀랍게 불어났다고 합니다. 초대교회 공동체는 이처럼 수직과 수평적인 신앙의 조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선교하는 교회로 오늘날 21세기의 교회들이 선교의 모델로 삼아야 할 전형적인 교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초대교회 승리의 비결은 공동체가 하나 되어 이 길을 앞서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순종으로 따라가는 삶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순종 또한 우리의 의지가 아닌 성령님의 임재로 인한 것일 때 바로 그 장소에 ‘미래로 세계로 이웃으로’ 향하는 교회가 탄생되고, 성장해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이외의 길은 없습니다. 2020년 우리 남산교회가 성령님께서 역사하는 살아있는 교회로 이 지역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온전하게 감당하기를 우리 민족의 새해인 설명절에 다시 한 번 거듭거듭 소망해 봅니다.
김재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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