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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전쟁터에서 승리하세요 20.01.18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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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목회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힘들지 않으세요?”라는 말입니다. 성도님들이 보시기에 애처롭고, 측은하게 느껴지시는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성도님들의 삶도 측은하고, 애처롭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목회자든, 성도든 동일하게 삶 속에서 영적 전쟁을 치르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각자가 책임지고 사수해야 할 전쟁터가 다를 뿐 치열한 전투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경중을 가릴 수 없는 것이 목회자와 성도의 삶일 것입니다. 목회자는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예배를 최선을 다해서 세워가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돌보고, 성도들이 세상 속으로 들어가 말씀의 검을 힘차게 휘두르며 하나님의 터전을 확장 시켜 나가도록 무장시켜야 합니다. 또한 교회 안으로 그 어떤 세속의 물결도 파고들지 못하도록 생명을 걸고 방어하며 사수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역이 목회자의 주 임무가 될 것입니다. 목회자의 사역은 교회를 중심으로 특히 모두가 참여하는 주일 예배를 중심으로 가장 크게 부각됩니다. 이렇게 목회자들의 사역이 더 두드러지면 질수록 다수의 성도들은 더욱 소극적이 되고, 수동적이 되어 소수의 성도들에게만 사역의 짐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다수든, 소수든 성도들은 결코 주일 오전마다 편안하게 잘 정돈되고, 안락하게 준비된 자리에 앉아서 목회자들이 사역하는 모습을 구경만 하는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사역들 하나하나는 성도들이 세상 속으로 나가 전쟁을 치를 무장을 하는 것이며, 전열을 재정비하여 다시 주중의 사역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비교를 통해서 목회자나 성도나 모두 동일하게 전쟁을 치르는 전사라는 점에서는 한 치의 차이도 없이 같습니다. 단지 맡은 장소의 차이만 있을 뿐, 전쟁의 강도는 유사할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교회를 사수하는 목회자의 사명보다 세상 속에 들어가 하나님 나라의 깃발을 꽂아야 할 성도들의 전쟁이 더 치열하고, 더 힘겨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로가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불평이나, 원망이 아닌,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면 하나님 나라는 점진적으로 확장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교회를 사수하고, 성도들을 최신, 최고, 최강의 화력으로 무장시켜 훈련하여 내 보내고, 이렇게 무장된 성도들이 세상으로 나가 강하고, 담대하게 위력을 발휘하면 이 전쟁은 승산이 있습니다. 사탄이 아무리 간악스러울지라도 이와 같이 안팎이 철저하게 준비된 방어막을 뚫고 침투하기는 힘들 것이며, 강력한 화력으로 무장한 공격력을 끝내 견뎌내지 못할 것입니다.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 “힘들지 않으세요?”라는 질문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전쟁터에서 승리합시다”라는 격려를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때로 힘이 들지만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 보듬고 격려하며 나아간다면 주를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을 것이며, 맡겨준 장소를 사수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남산교회가 이렇게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서로의 자리를 지켜내는 삶을 살아간다면 이 지역은 곧 하나님의 땅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김재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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