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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에 회복해야 할 범사에 감사하는 삶 19.11.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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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이맘때가 되면 들판은 누렇게 익어가고, 온갖 과일들은 주렁주렁 그 자태를 뽐내며 결실의 계절을 풍성하게 장식합니다. 대부분이 농사를 지으며 살아갔던 시절에는 이런 풍경이 일반적인 삶의 광경이었고, 성도들의 마음속에는 이러한 결실을 주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솟아 나왔습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은 각 집에서 재배하고, 추수한 곡식과 채소 그리고 과일들로 교회가 아름답고 풍성하게 치장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변화된 삶을 살아가며 성도들의 삶이 농업에 종사하기보다는 다른 일들로 생활을 영위해 가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 한 해의 한 시점에 일시에 추수하여 삶을 영위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장이나, 사업을 통해 일정한 수입이 매달 들어오는 삶의 형태가 대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일 년 동안 애쓰고 노력하며 가꾼 것을 자라게 하시고, 결실을 맺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리던 감동이 뒤로 밀려가고, 추수감사절은 점점 하나의 거쳐 가야 할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추수감사절을 없앤다는 것은 생각해 볼 수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음식이 명백하게 농사의 추수를 통해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주시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주셔서 우리가 먹는 곡식과 과일들이 자랄 수 있도록 하시며, 결실케 하신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추수감사절이라는 감사의 절기에 어떻게 하면 마땅히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더욱 넘치는 시간이 되게 할 것이냐는 과제입니다. 저는 이러한 시점에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것이 ‘범사에 감사하라’는 삶의 자세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삶은 바울 사도의 권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야 할 마땅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살전 5:18). 비록 삶이 다변화되어 추수감사절에 그에 합당한 감사가 저절로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것을 계기로 감사의 의미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면 감사하는 삶을 더 넓게 회복하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농사를 지으며 살았을 때는 추수감사절이 일 년에 한 번 돌아오는 절기였다면, 이제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여러 가지 직업을 통해 삶을 영위하기에 수입이 한 달에 한 번씩 들어옵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각자의 일을 통해 매달 추수의 열매를 맛본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추수감사가 일 년에 한 번 고정된 날짜가 아니라, 매달 일 년에 최소한 열두 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감사가 열두 배가 되는 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시고, 맡은 바 일을 잘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재능을 부여해 주신 하나님께 매달 수입이 들어오는 추수 때마다 감사한다면 12번의 감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서 멈추지 않고 매달의 수입은 또한 매일의 일을 통해서 가능해짐을 생각해 본다면 매일의 삶을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가 멈추지 않는 삶을 통해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의 회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일 년에 한 번 돌아오는 추수감사절이 12달의 감사로 확대되게 하고, 12달의 감사가 365일의 감사로 넓혀지면 이번 추수감사절은 우리 모두가 잊고 지내던 ‘범사에 감사하라’를 회복하는 절기가 될 줄로 확신합니다.
김재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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