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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은 뉴스를 선택했다 19.08.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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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오년 전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 했습니다’ (신상언: 낮은 울타리, 1992) 라는 책이 출판 되었습니다. 그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로 상징 되는 랩송과 춤을 겸한 새로운 장르의 노래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평론가들은 1992년을 서태지 이전과 이후로 우리나라 음악의 역사가 나눠진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 후 부터 대중음악이 현란한 춤 동작과 가사를 알 수 없는 웅얼거리는 노래가 우리나라 음악 패턴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 해서 이런 음악들의 강한 비트(beat)와 알 수 없는 가사의 내용이 젊은이들의 영혼을 훔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음악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는 점을 보면 반대로 음악 때문에 마음이 갈라지는 악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또한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책의 이름이 말하듯 사탄이 대중음악 뒤에 숨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갈라놓은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사람들의 마음을 갈라놓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뉴스의 양상이 예전과 다른 것은 단순한 보도에서 뉴스 평론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선보이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그 뉴스 평론이 대부분 보수와 진보로 대립 되는 의견들 입니다. 정 (正)과 반(反)이 대립하여 논쟁하다가 합(合)이라는 새롭고 개선된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변증법적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의 뉴스 평론은 정반 합의 새로운 결과로 이슈를 발전시키는 것이아니라 오히려 서로의 다른 점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마치고 맙니다. 그러다 보니 뉴스를 보는 시청자들은 뉴스 평론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서 논쟁을 계속하는 일이 왕왕 있습니다. 그 결과 가족 사이에도, 친구 사이에도, 서로 다른 의견 때문에 마음이 갈라지고 심지어는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적(敵)을 대 하듯이 서로 다투기 까지 하게 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사탄이 노리는 분란이며 마음을 훔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즈음은 사탄은 마침내 뉴스를 선택했다고 해야 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C.S 루이스; 홍성사, 2005)에 의하면 사탄이 노리는 것은 보수나 진보가 아니라 그 둘 사이에서 갈라지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보수가 맞건 진보가 맞건 어느 것이 진리인가 하는 것이 사탄의 촛점이 아니라 오로지 사람들이 서로 다투다가 갈라지는 것이 사탄이 노리는 목표라는 것입니다. C.S 루이스의 그 말은 사탄의 특성을 나타내는 공감 가는 말 입니다. 사탄은 에덴동산에서 부터 하나님과 사람을 갈라지게 했고, 그 후 가인과 아벨을 갈라지게 했고 아브라함의 하인들과 롯의 하인들이 다투게 했습니다. 야곱과 에서가 갈라지게 했고 다윗과 압살롬이 다투게 했습니다. 형제 지간도, 부자지간도, 친구 사이를, 이웃 사이를 갈라지게 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뉴스를 보다가 서로의 의견이 달라서 부부 논쟁이 부부 싸움으로 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사탄은 뉴스를 다툼과 분리의 도구로 선택했습니다. 이런 시대에 성도는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뉴스를 안 볼 것인가? 아니면 평론을 안 볼 것인가?  그러나 안 보는 것 보다 더 현명한 방법은 봐도 따라 가지 않고 들어도 마음에 두지 않는 것 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따르고 마음에 두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외에는 모든 것이 배설물이기 때문 입니다(빌 3:8). 사탄이 뉴스를 선택하여 성도의 마음을 훔치는 이 시대가 지나면  앞으로 또 무엇을 선택하여 우리의 마음을 갈라지게 할지, 깨어 시대를 분변하는 지혜를 간구할 때입니다.
나팔수  강 승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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