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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음 19.07.13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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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평생을 남에게 무릎 꿇는 일 없이 꼿꼿하게 살아오신 분 들이 세례를 받고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신체의 일부를 굽힌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의 일생을 하나님 앞에 굽힌 것 입니다. 정현종 시인이 그의 시 방문객에서 노래하듯이 말입니다. 사람이  온 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 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중략)  한 번도 다른 사람 앞에 굽힐 필요 없이 강직하게 살아오신 분 들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자신을 굽혔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복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너는 죄인이다 (롬 3:23) 할 때, 네, 그렇습니다. 하고 인정하는 것이 믿음 입니다. 너의 생각은 악하고 너의 행위는 이기적이다 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믿음 입니다.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하여 내 아들 예수를 보내었다 (요 3:16)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감사합니다 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 입니다. 따라서 세례 받으면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은 나의 죄인 됨과 그런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 세례식이 그런 의미의 날이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혼자 열심히 살아오신 분 들이 이제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날이었습니다. 나를 버티어 주던 내가 죽어서 이제는 더 이상 나를 지켜 줄 사람이 없어진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호흡과 양식으로 살 수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날이었습니다. 한 평생을 자기 생각대로 살아오신 분 들이 이제는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수밖에 없는 새로운 생애의 시작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세례를 성령 세례라고 합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오셔서 이 분들을 충만히 채워 비둘기 날개 아래 거하도록 품어 주시는 날입니다. 그 분들이 무릎 꿇음이 온 인생을 하나님께 무릎  꿇는 것 같이  그 분들이 세례 받고 일어남은 영원의 세계를 향한 일어남 이었습니다. 그 날은 옛 사람의 칠십 평생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거듭남의 첫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축하하고 축복하며 사랑을 전합니다. 그 날의 무릎 꿇음을 잊지 마시고 항상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겸손과 순종의 나날이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나팔수  강 승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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