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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가 아닌 "위하여" 18.03.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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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고난의 의미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당하셨던 고난의 의미들을 하나하나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 세상에서 수없이 많은 고난을 당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고난의 이유를 묻는 질문들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이스라엘 민족이 당하는 고난 앞에서 “어찌하여”, “어찌하여”, “어찌하여” 라고 세 번에 걸쳐 하나님께 물었듯이, 우리 안에도 우리가 당하는 고난의 이유를 묻는 거듭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분명합니다. 이 세상 모든 고난은 “때문에” 당하는 고난입니다. 우리의 자신의 죄 “때문에”, 다른 사람의 죄 “때문에”, 때론 나 자신도 그 누구도 아닌 죄악된 이 세상에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당할 때마다 자기 자신을 자책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게 되고, 때론 이 세상의 불특정 다수를 향해, 나아가 하나님을 향해 “때문에” 라고 그 책임을 추궁하려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고난은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게 하옵소서” 라고 세 번을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세 번 다 곧바로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아버지께서 주시는 고난의 잔을 기꺼이 마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의 고난은 ”때문에“ 가 아닌 “위하여” 당하는 고난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고,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 예수 믿는 것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때문에”, 그리고 한 몸 된 지체들 “때문에” 여러 가지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모든 고난들을 단지 “때문에” 당하는 고난으로만 이해한다면 그 고난은 우리에게 별 유익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 고난을 피하고 싶은 유혹을 벗어버리지 못할 것이며,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다가 결국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마치 부모가 ‘저 자식들 때문에 내가 이런 고생하지’ 하면서 신세 한탄하는 것과 같은 결과만 낳을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우리가 우리 앞에 당하는 모든 고난을 “위하여”로 받아들인다면 그 고난은 오히려 우리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인도하는 참 신앙의 길이 됩니다. 참 신앙이란 “때문에” 가 아닌 “위하여” 고난을 받는 삶입니다. 예수님 “때문에”가 아닌 예수님을 “위하여”, 교회 “때문에”가 아닌 교회를 “위하여”, 지체들 “때문에”가 아닌 지체들을 “위하여”, 이 죄악된 세상 “때문에”가 아니라 이 죄악된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기꺼이 고난을 당하는 삶입니다. 고난 주간을 보내며 예수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때문에”가 아닌 “위하여” 고난당하는 참 신앙의 길을 좁은 길을 가기를 다시 한 번 결단해 봅니다.    
박홍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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