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남산교회
ID저장
  Home > 나눔마당 > 지체의 글

소망 19.04.11 23:56
정용수 HIT 161
        소망

                噴泉 / 정 용수

 한 줄기 햇살이고 싶습니다.
 양지바른 언덕이나 길가에
 쪼그려 앉은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포근함과 평안함을 베푸는
 한 줄기 햇살이고 싶습니다.

 한 점 구름이고 싶습니다.
 양으로 토끼로 모습을 바꾸어 가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한 점 구름이고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폭염에 지친 이들에게
 그늘이 되고
 한 줄기 소낙비로 시원함을 선물하는
 한 점 구름이고 싶습니다.

 한 줄기 바람이고 싶습니다.
 땀흘려 수고한 이에게 시원함을 제공하는  
 신선한 한 줄기 바람이고 싶습니다.
 해를 가리며 심술 부리는 먹장구름을
 몰아내는 의로운 바람이고 싶습니다.

 한 줄기 비이고 싶습니다
 만물이 희망의 싹을 틔우고 돋아나도록
 힘을 주고 격려하는 봄비이고 싶습니다.
 뜨거운 태양에 달궈진 여름날의 대지를
 식혀주는 소낙비이고 싶습니다.
 더러움을 씻어내는 비이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도 이러한 소망을 품어봅니다.
당신께서 내게
따뜻함을 주는 태양이시듯
꿈과 희망을 주는 구름이시듯
시원함을 주는 비가 되시듯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나도 이처럼 자그마한 도움이 되는
삶을 살기 원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 봅니다.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JY